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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 가격 급등 만우절 가짜뉴스 빗썸 어제만 14% 올라

비트코인 상승 가격 급등 빗썸 어제만 14% 올라

알고보니 만우절 가짜뉴스 여파 해프닝



가상화폐[Bitcoin]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만우절 장난’ 기사 보도 때문에 시세가 하루만에 15% 상승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에 대해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투자자들을 오인케 만들어서입니다.


한국가상화폐 거래소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오후 2시30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16.18% 상승한 547만8000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5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 상승은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의 만우절 이벤트 ‘가짜뉴스’때문입니다. 미국증권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승인을 했다는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것입니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기사 하단에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이 ‘축 만우절’(happy April Fool’s Day)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국내 일부 매체가 이 내용을 빼고 보도하면서 비트코인이 이상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항의가 잇따르자 해당 매체는 제목에 만우절이라고 언급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다만 3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540만원대를 기록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 복합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12월 1만9475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70%이상 폭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 투자 열풍이 불었지만, 각국이 각종 범죄의 위험성, 금융거래 신뢰도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규제를 걸기 시작하자 열기도 식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투자금을 모아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공동구매하는 암호화폐 공구방 총판이 자금을 횡령했다가 최근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한 가운데 자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시대 흐름을 내다보는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경이적인 수익률을 자랑하는 ‘투자의 신’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CEO가 "비트코인은 망상(delusion)이며, 사기꾼(charlatans)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안토니 팜필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핏은 지난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1,000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보유했다"며 "그러나 현금 역시 (비트코인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Has the tide turned again for Bitcoin? Cryptocurrency shoots up 17% in just 30 minutes to hit a five-month high of almost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