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세계

트럼프 멕시코 국경 폐쇄 장벽 미국 검토

트럼프 멕시코 국경 폐쇄 장벽 미국 검토 

"불법이민 즉각 중단 안 하면 내주... 농담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멕시코가 즉시 불법이민을 완전히 막지 않으면 양국 국경의 대부분을 적어도 다음주 폐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서 "의회는 취약한 입국관리법을 즉시 개정할 필요가 있다. 멕시코는 자국과 남부의 국경을 통과하는 미국 불법 이민을 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멕시코는 그들의 나라와 우리 남쪽 국경을 통해 수년 동안 미국에서 많은 돈을 벌었다. 이는 국경 비용보다 훨씬 더 많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플로리다를 방문중인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국경을 장기간 폐쇄하겠다. 진심이다. 멕시코는 불법이민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 모든 멕시코 국경을 폐쇄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불법 이민 문제를 핵심 이슈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토안보부는 일반적인 국경 통과 지점 이외에서 입국하는 난민에 대처하기 위해 직원 750 명을 이동시킴에 따라 멕시코 국경에서 통관 및 출입국 절차가 밀리는 우려가 있다고 표명. 닐슨 장관은 "이 비상 사태가 미국 국민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멕시코는 반발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8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미국을) 도우려고 한다. 우리는 미국과 대립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민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으로 이주민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에 "멕시코는 위협에 근거해 행동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위대한 이웃"이라고 적었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 역시 "미국 밖에 있는 최대 미국인 공동체인 우리나라를 고향으로 선택한 150만명의 미국인에게 물어보라"며 "우리는 또한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최선의 이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가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 장벽을 설치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CNN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10명 남짓의 전문가와 기술진들로 이루어진 팀들이 현재 유마와 애리조나, 엘패소 등에서 국경장벽을 건설할만한 장소를 찾고 있고 합니다.


이에 실제 국경장벽의 착공은 미국 국토안보부의 환경평가(environmental waiver)에 따라 오는 5월 말쯤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There's a very good likelihood that I will be closing the border next week and that will be just FINE with me!' Trump threatens to shut down Mexican border claiming country is doing nothing to stop illegal immig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