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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방정오 장자연 조선일보 한겨레 부인 이주연

방정오 장자연 조선일보 한겨레 부인 이주연 



방정오 TV조선 전 대표 측이 고 장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보수 언론인 TV조선은 4월 2일 "방정오 전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기사에서 인용한 ㅎ 씨와 ㅇ 씨도 그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기 혐의로 구속 중인 인사 등의 부정확한 전언을 토대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 한겨레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진보 언론이자 조선일보와 대립하고 있는 한겨레 신문사는 이날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방 전 대표의 지인인 김 모 대표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방 전 대표의 지인들의 말을 빌려 "방 전 대표가 장자연 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면서 "이는 고 장자연 씨와 알지 못하는 사이라던 방 전 대표의 과거 진술과 정면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티비조선은 '방정오 TV CHOSUN 전대표가 고 장자연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으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한겨레신문의 2일자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10년 전 장자연이 윤간으로 자살하기 전 남긴 유서에 "기획사 사장이 조선일보 방 사장의 아들인 스포츠조선 사장과 술자리를 만들어 술접대를 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되 있다고 합니다. 방정오 전 대표는 당시 스포츠조선 사장은 아니었지만 장자연이 직함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진상조사단은 장 씨의 문건에 등장하는 '방 사장 아들'을 방정오 전 대표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방정오 전 대표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으로 올해 나이 42세.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로 근무하다 사퇴했습니다. 그는 지난 2008년 수원대학 설립자 이종욱의 차남 이인수 수원대 총장의 딸 이주연과 결혼했습니다. 그의 형이자 방상훈 사장의 장남은 방준오 조선일보 부사장이며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은 방 전 대표의 삼촌으로 한국의 재벌가입니다. 


방상훈·방용훈 형제는 지난 2012년 '장자연 리스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 세간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장자연 리스트' 연루 의혹을 받은 방상훈 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더불어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습니다. 방정오 전 전무 역시 2008년 10월 장자연 씨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처분됐습니다.


그러다 2018년 11월 22일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부모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22일 TV조선 대표이사직을 사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