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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판매중단 임상 3상 주가 하락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판매중단 임상 3상 주가 하락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 임상을 잠정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품에 사용하는 용액이 원래 허가 성분과 달라 현재 진행 중인 환자 모집을 보류하고 안전성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것입니다. 


코오롱티슈진은 1일 공시를 통해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을 구성성분 변경 등을 이유로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TGF-B1 발현 기능을 담당하는 형질전환세포(TC)가 293세포에서 유래했다는 새로운 내용을 확인하고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통지해 협의를 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보사란 연골세포(HC)와 TGF-B1을 발현하는 형질전환세포(TC)를 3:1로 혼합해 무릎 관절강에 투약하는 주사제를 말하는데, 형질전환세포는 TGF-B1이 일정기간 발현되도록하는 전달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형질전환세포는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293유래 세포라는것이 확인됐습니다.


인보사 판매중단 소식에 코오롱티슈진은 1일 장 초반 하한가로 직행. 오전 9시11분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가격제한폭(29.92%)까지 떨어진 5만2700원에 거래됐습니다.



대략 거래량은 10만9978주, 거래대금은 26억5700만원 규모이며 매도 상위 창구에는 미래대우, 삼성,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보사는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19년간 투자한 신약으로 한국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입니다. 인보사의 미국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내 60개 의료기관에서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임상3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주성분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시험을 재개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