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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김다운 신상 공개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얼굴

김다운 신상 공개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얼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다운 신상공개가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강도살인 등 혐의로 26일 김다운(34)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나중에 검찰 송치 때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고 얼굴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전날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김다운의 신원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김다운의 얼굴은 송치 도중 언론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상황에서 피의자의 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 얼굴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이희진 부모살해 피의자 김다운은 고등학생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다 2009년 미국에서 8년간 유학 생활을 했고 미국 대학과 대학원을 다녔으며 이후 요트임대 사업을 한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나 2017년 8월쯤 사업에 실패하고 이혼한 뒤 한국에 귀국. 한국에서 요트임대 사업을 하기 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이희진 아버지(62)를 만났습니다.


김다운은 지난 2월 25일 조선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 한 아파트에서 이씨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이고 5억원을 강탈했습니다.



경찰은 중국 칭다오로 도주한 중국동포 공범자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한편 김다운 변호사는 김다운 신상 공개 이전에 의뢰인이 사건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전후 사정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고 거짓말을 해서 더 이상 돕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 체포 직후부터 변호를 맡아온 김정환 JY법률사무소 변호사 측은 25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김 씨를 만나 사임계를 제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전날 ‘김 씨가 지난해 4월 일본 탐정을 사칭해 이 씨의 사기 피해자들을 만났다’ 등 김 씨에게서 듣지 못했던 내용이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자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