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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 불매 가맹점주 해명 소송 배상 가능?

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 불매 가맹점주 해명

인식 지우기 나선 가게 주인들



아오리라멘은 승리가 2016년 창업했습니다. 이사직을 맡은 승리와 배우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이 함께 창업한 아오리에프앤비가 본사입니다. 


승리와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가맹점주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지금 불매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태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에 피해를 입고 있는 아오리라멘 매장. 승리는 2016년 일본식 돈코츠라멘 아오리라멘을 창업해 매장을 국내외 51개까지 확장하며 젊은 사업가로 주목받았습니다.  


승리는 방송에서 아오리라멘 월매출이 2억 원에 이른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한 예능에서 이상민은 한국에 45개의 라멘집이 있다는 승리의 말에 “1년에 매출 180억 이상 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안 나와? 월 5000씩 팔면 한 달에 20억 아니야”라고 묻자 승리는 “저 2억씩 팔아요. 한 군데 당”이라고 말해 놀라게 했습니다. 


‘승리 라멘집’으로 이름을 타 유명해진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아오리라멘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제는 승리와 관계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아오리라멘 측은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승리 라멘집`은 현재 국내 43개, 해외 7개 등 모두 50개로 알려졌습니다. 이중 명동점과 홍대점은 승리 가족이 직접 운영하며 승리 절친인 이문호 클럽 버닝썬 대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 등도 가맹점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는 “아오리라멘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일 뿐이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려고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 설명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불매운동이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호식이두마리치킨, 교촌치킨, 미스터피자 등 오너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도 불매운동으로 점주들이 피해를 본 바 있습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며 가맹점 매출은 최대 40% 감소한 바 있습니다.


가맹점주들의 피해가 이어지면 집단소송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 1월부터 가맹사업법이 개정되면서 가맹본부나 임원이 위법행위 등 사회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점주에게 피해를 주면 가맹본부가 배상 의무를 진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담겼으나 다만 아오리라멘은 가맹점 수가 적고 가맹점주협의회가 없어 실제 점주들의 집단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