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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문성혁 아들 장남 한국선급 취업 합격 반칙 의혹 해수부장관 후보

문성혁 아들 장남 한국선급 취업 합격 반칙 의혹 해수부장관 후보 

문성혁 장남 특혜채용·위장전입 의혹



오늘 26일 인사청문회 이틀째 자리에서 문성혁 해수부장관 후보자 장남의 특혜 채용과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해양수산부장관(문성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의 장남이 다른 지원자에 비해 낮은 학점과 유효기간이 지난 영어시험 성적표를 제출했는데도 한국선급에 합격한 배경에 특혜가 작용했다는 것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자료 제출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의 장남 관련 채용서류 일체에 대해 자료를 요청했지만, 제출기한 당일 밤 10시에 한국선급에서 전화로 제출을 거부하겠다고 했다"며 "자료 제출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어제 밤에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이야기인데, 국회에서 들어보지 못한 일"이라며 "인사청문회법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법치국가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로 귀를 의심했다"고 질타했습니다. 



결국 다소 늦어진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김종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전북 김제 부안)은 ▲100점 만점 중 32점으로 2차 필기시험 통과 ▲유효기간이 지난 토익점수 제출 ▲3.08점에 불과한 낮은 학점 ▲후보자 아들 응시 당시에만 후보자 아들이 강세를 보인 영어비중 2배 상향 조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면접점수 획득의 숱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실력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2차 필기시험에서 문 후보자의 아들이 획득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32점에 불과했습니다. 통상적인 필기시험의 경우 60점 이하인 경우 과락으로 처리하는데 100점 만점에서 29점짜리와 32점짜리를 과락 처리하지 않고 합격시킨 것이 이상한 부분입니다.


이에 김의원은 “신입사원 연봉이 4천만원이 넘는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선급이 이토록 자질이 떨어지는 인재를 뽑는 형편없는 조직인가?”라고 맹공을 이었습니다. 



더불어 문성혁 해수부장관 후보가 아들이 한국선급 입사지원을 했을 당시 해당 시점에 맞춰 혼자 한국선급을 4차례 집중방문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문성혁 아들 장남 한국선급 취업 합격 반칙 의혹 뿐만 아니라 문 후보자 자신도 세계해사대학에서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아들의 직장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재되는 방법으로 건강보험료 납부를 회피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그 외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에 승선해 군 복무를 대신하면서, 군 복무 기간 해양대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는 의혹도 있어 해명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한국해양대 교수를 지낸 문 후보자는 2008년 세계해사대 교수로 임용돼 근무해 왔습니다. 세계해사대학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세운 대학원대학교로, 학부를 마친 학생들에게 2년간 석사 과정을 가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