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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동영상 김웅 기자 "폭행하셨죠" 연속 질문

손석희 동영상 김웅 기자 "폭행하셨죠" 연속 질문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김웅 기자가 녹취 파일과 손석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손석희 폭행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3분이 약간 넘는 손석희 동영상에서는 김웅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손 대표이사가 "아무튼 같이 갈 생각해" "그거 자꾸 찍어서 뭐하냐" 등 동영상 촬영 사실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김 기자는 손 대표를 향해 "절 폭행하셨죠"라고 폭행 사실에 대한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을 재차 하고 있습니다.



손석희는 현재 2019년 1월 24일, 프리랜서 김웅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으며 김웅도 공갈협박죄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손씨는 김씨가 취업 청탁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씨는 반대로 손씨가 먼저 JTBC에서 일하게 해주겠다고 설득했다고 말하고 있어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손석희 동영상을 본 네티즌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청탁보다는 제의가 맞는 것 같다" "대답을 유도한다" "미리 설계한 것은 김웅 기자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저 정도로 손석희가 쩔쩔 매는 걸 보면 분명 뭔가 있다" "이러면서 평소 성인군자인 척 했나"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일명 '손석희 뺑소니' 사건도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손 대표는 2017년 4월 16일 밤 경기도 과천 교회 주차장에서 견인차와 부딪힌 다음 날, 견인차 운전자에게 폰뱅킹으로 150만원을 송금한 사실도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손 대표가 "긁힌 흔적도 없는 접촉 사고"라고 한 사고치고는 큰 금액입니다. 


손씨가 김씨를 스카웃하려 했던 것이 사실은 저때의 접촉사고 때 옆에 여성 운전자가 동행하고 있던 사실에 대해 김씨가 기사를 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이 문제의 여성 동승자가 JTBC 아나운서 안나경이라는 찌라시가 있어 손석희 불륜설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든 영상 속의 반말과 비속어를 섞어 쓰는 손씨의 말투는 평소 그의 깔끔하고 젠틀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것이어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