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세계

사과병 링고병 일본에서 유행 임산부 주의

사과병 링고병 일본에서 유행 임산부 주의




뺨이 빨갛게 되는 증상이 특징인 이른밤 "사과병"이라는 전염병이 지금 일본 수도권 등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질병이라는 이미지도 있지만, 어른도 감염됩니다. 또한 성인의 감염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소아 의료 기관 3000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환자가 급증해 2만 6천여 명이 넘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9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일본 수도권과 미야기 현에서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사과병(링고병)은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에 의해 비말 감염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입과 코를 만지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화장실이나 양치질, 마스크를 하는 등의 대책이 중요합니다.


'나오야 어린이 클리닉'을 운영하는 사카구치 나오야 원장은 "임신부가 바이러스에 걸리면 뱃속 아기에게까지 옮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드문 경우입니다만, 그것이 유산·사산을 유발하거나 아기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사과병 바이러스가 뱃속 태아에게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이 70%를 넘는다는 일본 후생노동성의 연구 결과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의사는 링고병 질환 대책의 어려움을 지적합니다. 


별다른 치료법은 없다는 사과병. 게다가 뺨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감염된지 시간이 경과한 후라고 합니다. 따라서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경우가 많기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을 철저히 하고, 일본에 체류 중이라면 지자체의 유행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