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세계

셧다운 일시 종료 일단 해소 트럼프 의회와 시한부 정부 정상화 합의

셧다운 일시 종료 일단 해소 트럼프 의회와 시한부 정부 정상화 합의

"2월15일까지 타결 안되면 셧다운 재돌입 또는 비상사태 선포"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25일 셧다운 일시 해제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과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일부 정부 기관 폐쇄가 사상 최장 기간 동안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트럼프는 백악관(White House. 화이트 하우스)의 로즈가든 (Rose Garden)에서 2월 15일까지 3주 동안 정부 기관을 다시 가동하는 예산안에 서명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벽 건설 계획을 옹호했지만, 자신이 요구해온 57억 달러 (약 6조 3,800억 원)의 건설 예산에 대해서는 발언을 피했습니다. 



자신이 주선하는 프로젝트인 벽 건설 예산이 승인되지 않은 채 정부 재개에 동의한 것은 트럼프가 양보한 것이지만, 그는 "강력한 벽 또는 강철의 장애물을 건설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 앞으로 3주 동안 큰 진전이 없으면 다시 대립할 자세를 표명하고 새로운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대통령 권한으로 비상 사태를 선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양보로 지금까지 5주 동안 미 연방 정부 기관을 마비시키고 항공 혼란, 직원 80만여 명의 무급 상태를 일으킨 정치 투쟁은 이것으로 일시 중단됩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대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벽을 증설하기 위한 예산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거부당한 것으로 인해, 민주당을 압박하기 위한 방안으로 셧다운에 돌입했습니. 그러나 민주당은 유권자의 비난이 트럼프에게 향할 것을 기대하고 거부를 고수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예측이 맞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5일까지의 잠정 예산안에 서명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미 의회 상하 양원은 25일 이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예산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성립됩니다. 이 임시 예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벽 건설 예산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의회와 백악관은 국경 문제에 대해 협의할 3주간의 시간을 부여받게 됩니다.


한편 뉴욕증시 역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소와 연방준비제도의 자산축소 조기 중단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참고 Trump ends shutdown after 36 days without funding for border w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