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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피곤할 때 단거 먹으면 된다 사실일까?

피곤할 때 단거 먹으면 된다 사실일까?


일반적으로 "지쳤을 때 단걸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반대로 저혈당을 초래하고 우울해지거나 기분이 가라앉기 쉬워집니다. 피곤할 때 단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Q. 피로할 때 단 것을 먹으면 좋다는 생각은 잘못?

흔히 당 떨어진다고 하죠. 당질은 뇌의 영양소이므로 적당히 먹는 것은 좋지만, 많이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단 것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라는 혈당을 낮추는 체내 호르몬이 분비되어 저혈당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혈당에 변동이 크면 더 피곤해집니다.

Q. 달콤한 음식에는 포도당이 있어 뇌의 영양소가 된다는데.

확실히 단 음식 = 포도당은 뇌의 영양분이 되지만, 급격한 혈당 상승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단 것을 에너지로 변환할 때 많은 비타민이 필요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단 것을 먹으면 비타민을 낭비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피로회복을 방해하게 됩니다.



Q. 그렇다면 어떤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제대로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인데, 특히 의식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비타민 B1" "타우린" "마그네슘"입니다. 비타민B1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몸의 대사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면 피로가 대사되지 못하고 나른함의 원인이 됩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낮추고, 시력저하를 방지하고, 간 해독 능력을 강화하는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에너지 음료에 포함되어 있는데, 음식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생체의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의 하나로, 당분이나 지질대사 에너지 생산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잘 되지 않아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그러한 영양분은 어떤 음식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지

비타민 B1은 돼지고기에 많습니다. 또한 쌀을 먹는다면 백미보다 현미, 잡곡이 좋습니다. 마늘, 콩, 견과류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우린은 오징어나 낙지, 조개류 등에 많습니다. 제대로 잘 씹어 드십시오. 마그네슘은 콩류, 채소류, 견과류 등에 많아 간식으로 견과류를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