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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의 반지 2000년 예수 처형 명령 총독

빌라도의 반지 2000년 예수 처형 명령 총독



50년 전에 발견된 반지에 본디오 빌라도라는 이름이 새겨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시금 고고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본시오 빌라도라고도 하며, 라틴어를 쓴 로마인으로의 본래 명칭은 '폰티우스 필라투스'입니다.


더선에 의하면 1969년에 반지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기디언 포스터 박사입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최근 예루살렘 주변에서 발견된 고대의 반지에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의 처형을 명령한 인물로 성경에 언급된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의 이름이 새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빌라도의 이름이 기록된 현존하는 유물은 거의 없고, 실제로 본인의 이름이면 극히 드문 예입니다. 이 반지는 그 시기에 발견된 유물들 가운데 빌라도의 이름이 새겨진 두번째 것입니다.

고고학 잡지 이스라엘 탐사 저널(Israel Exploration Journal)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 반지는 약 50년 전에 발견 것으로 제작 연대는 약 2000년 전. 구리 합금으로 만들었고 날인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구원들이 사진기술을 사용해 반지의 문자를 해독한 것은 최근입니다.

연구팀은 반지의 각인이 그리스어로 "빌라도의(of Pilatus)"라는 뜻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와인 잔이 함께 새겨진 이 반지는 관료들이 공문에 사용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지의 발굴 장소는 예루살렘(Jerusalem)과 베들레헴(Bethlehem) 근교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 강 서안에 있는 헤롯(Herod the Great)의 광대한 궁전 유적 "헤로디움(Herodium. 위 사진)"입니다. 이 궁전은 후에 유대인들이 로마에 반란을 일으켰을 때 요새로 사용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빌라도라는 이름은 드물기 때문에 이 반지가 빌라도 본인의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전혀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것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서고고학에 의하면 본디오(Pontius)라는 이름은 당시 상당히 흔했지만 빌라도(Pilatus)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박물관(Israel Museum)에 따르면, 빌라도 시대에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유물은 이스라엘 카이사레아(Caesarea)의 유적에서 발견된 돌 밖에 현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바위는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원문: ​Pontius Pilate's ring is discovered: Ancient copper jewellery may have belonged to Roman ruler say archaeologists after it was ignored for 50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