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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0대 폐경 원인 증상 치료

30대 폐경 원인 증상 치료

최근 젊은 세대의 잡지나 TV에서도 폐경을 주제로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아직 젊고, 폐경 따위 내 어머니 세대의 일"이라 생각하고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여성이 많습니다.

폐경은 40대 후반부터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은 20대 후반, 그리고 30대에도 많은 여성들이 폐경기 증상을 앓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폐경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도 언제 자신에게 그런 증상이 나올지 모릅니다. 지금부터 완경에 대한 지식을 익혀둡시다.


여성호르몬 감소

"완경"은 왜 생길까요? 그것은 상당수 여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 난소제거 등  유전적 요인으로 터너 증후군이나 염색체 수의 이상이 있는 경우 등 원인이 확실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은데, 병원에서 뚜렷한 이상 증상을 찾지 못 하는 경우 여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난포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2종류가 있습니다. 이 두 호르몬은 배란 때와 배란 후에 분비되는 비율이 달라 그것이 임신 등에도 관련이 있습니다. 두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 폐경, 이른바 갱년기 장애의 증상이 생깁니다.

에스트로겐은 20대가 피크로 40대가 되면 급격히 분비량이 줄어 40대 후반이 되면 20대의 절반 이하로 감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40대 후반 쯤부터 서서히 갱년기 증상이 나옵니다만, 이것은 급격한 에스트로겐 감소가 원인 중 하나입니다.


늘고 있는 30대 폐경

젊은대도 폐경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컨디션의 변화와 스트레스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폐경의 정의를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1년 이상 무월경 상태가 계속되는 것을 의학적으로 폐경이라고 부릅니다.

폐경 연령은 다양하지만 40대 후반에서 50대에 폐경을 맞이하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0세 이전에 폐경하는 것을 '조기폐경'이라고 합니다. 기타 '속발성 무월경'이라고 해서 반년 가까이 월경이 오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월경이 없는 기간이 계속되면 조기폐경과 속발성 무월경 가능성도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검사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완경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의 연령이 갈수록 젊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0대 폐경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성 호르몬 밸런스 붕괴

현대 사회는 직장과 육아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몸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약간의 스트레스에도 여성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줍니다.

사실 여성호르몬은 난소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의 중추이기도 한 뇌의 시상 하부의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상 하부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 자율신경의 혼란으로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는 원인이 됩니다. 자율신경의 혼란으로 발생하는 자율신경실조증도 조기 완경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정신적 · 신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좋으나 일이 바빠서 규칙적인 생활을 보낼 수 없다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술 담배, 과도한 격렬한 운동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은 호르몬 균형의 분비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나 빠지기 때문에 몸의 피로가 풀리지 않고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동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지만 지나치게 심한 운동으로 인해 난소 기능이 저하하면 호르몬 밸런스가 흐트러져 갱년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어트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많은 한국여성들이 뚱뚱하지 않은데도 무리하게 살을 빼고 있습니다.

적당한 다이어트는 괜찮지만 빨리 결과를 내고 싶다고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 영양이 부족해 영양실조에 걸립니다. 몸의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몸은 생명을 지키려고 월경을 멈춥니다. 이것은 마른 사람 뿐만 아니라, 보통 체형의 사람이라도 식사가 치우치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몸의 영양이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또한 급격하게 살을 빼면 호르몬 균형도 흐트러지기 때문에 무월경 상태가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가진단

"폐경"이라고 하면 나이 많은 여성이 겪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탓인지, 자신이 갱년기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고 깨닫지 못 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자신의 생활을 검토하고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자신에게 있지 않은지 자가진단 해봅시다.

1. 손발이 찬 데 얼굴만 덥고 땀이 난다

2.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난다

3. 직장이나 집안일을 하는 것이 매우 피곤

4. 웃음이 감소, 기분이 우울

5. 사람과 마주하거나 관련되기 싫다

6. 집중력이 없어졌다

7. 식욕이 없어졌다

8. 생리불순이나 부정 출혈, 생리통

9. 열이 없는 두통, 현기증, 이명

10. 몸의 피로가 풀리지 않고 항상 나른

11. 불면증

12. 이유 모를 두근거림, 숨이 참

13. 어깨결림, 요통

14. 2개월 이상 생리없음

위의 진단에서 5개 이상에 해당될 경우 완경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바로 폐경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난자의 상태와 여성호르몬 분비 상태를 조사하고 질병인지, 아니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지를 알면 어떤 치료를 해야 좋을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난소 기능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 원인으로 무월경이 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무월경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임신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병원에서 호르몬 문제라는 진단을 내리면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 △국소적 에스트로겐 요법 등의 호르몬 치료를 합니다. 이것은 약물 등으로 체내에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법입니다. 난소 기능 저하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단순 월경전증후군(PMS. 생리증후군)일 경우 생활 습관의 재검토를 우선합니다. 그래도 증상이 완화하지 않는 경우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월경전증후군(PMS) 증상이 심한 경우는 저용량 피임약이 처방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나 약에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처방해달라고 할 때는 꼭 의사와 상담을 하고 결정하도록 합시다.

정신적 문제일 경우 치료는 정신과가 담당하게 됩니다. 여기에서는 생활 습관의 재검토나 상담 내용을 보고 약물을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30대 폐경이 의심된다면 우선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 빠르게 치료받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