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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SNS하는 시간 하루 30분 제한하면 우울증 완화 도움

SNS하는 시간 하루 30분 제한하면 우울증 완화 도움


펜실베니아 대학의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에서 SNS 이용 시간을 하루 30분으로 제한함으로써 정신 건강이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친구와 고교 시절 지인의 사진을 보는 시간을 줄이면 우울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10월 Journal of Social and Clinical Psychology에 발표된 연구는 SNS의 이용 및 정신 건강 문제의 인과 관계를 밝힌 연구로는 거의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연구의 대부분은 양자의 상관 관계를 언급하는 것에 머물렀습니다.


11월 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동부 펜스테이트 대학 소속 멜리사 헌트 심리학자의 연구팀은 학생 143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량과 감정의 상관관계를 3주간 조사했습니다.

학생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이용을 1일 각 10분, 총 30분으로 제한한 그룹과 지금까지대로 사용한 그룹으로 분할되었습니다.

3주 후, 학생들은 정신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7개의 영역에 걸친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7개란 사회적 지지, 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감(FOMO라고도 함), 외로움, 자율성과 자기긍정감, 불안, 우울, 자존.

"결론은 분명"하다고 연구의 책임자인 멜리사 헌트(Melissa Hunt)는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에 말했습니다.

"SNS 이용을 줄임으로써 우울과 고독 쌍방이 크게 개선했다. 효과는 조사 시작 때 정신적으로 우울했던 과목에 특히 분명했다"


실험 결과 SNS를 하루 10분 이내로 사용한 실험군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우울감과 소외감, 외로움 등의 감정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부심,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지지를 받는다는 감정 등 항목에선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연구팀이 SNS 사용량에 따른 감정 변화를 조사한 것은 아니어서, 30분이라는 사용 제한 시간이 실험을 통해 산출된 정확한 임계점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문 : A new study finds that cutting your time on social media to 30 minutes a day reduces your risk of depression and lonelin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