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완치 가능 여부와 병원 진단 기준
방치하면 무서운 통풍
통풍 발작은 어느 날 갑자기 엄지발가락 등 관절에 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시작됩니다. 몇 시간 지나면 환부가 붉게 부풀어올라 걷기는 커녕 일어서는 것조차 곤란할 정도로 아파지지만 통증은 3 ~ 10일 정도 지나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그걸로 통풍 완치된 게 아닙니다. 요산 수치가 높은 상태를 방치하면 높은 빈도로 재발합니다.
게다가 발작을 반복하는 사이에 엄지발가락 뿐만 아니라 발목이나 무릎 관절까지 아파지거나 발작이 일어나는 간격도 점차 짧아질 수 있습니다. 통풍은 관절염 뿐만 아니라 신부전이나 요로결석,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하면 통풍 완치 가능한가
통풍은 방치하면 무서운 병이지만,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에 통풍 완치된다며 선전하는 한약방이나 이상한 식품 광고 포스팅이 많은데, 보통 통풍은 완치라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재발이 쉽기 때문인데, 적절한 치료를 해서 증상이 생기지 않으면 완치라 말할 수 있겠지만 완치됐다고 술마시고 그 다음날 또 통풍이 왔다는 사람도 있는 등, 결론을 말하면 통풍은 한번 발병하면 일반적으로 평생 동안 다스리지 않으면 안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약을 사용한 치료와 식생활 개선·적당한 운동을 계속하면 발작은 점차 일어나지 않고, 합병증도 예방·개선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체내에 너무 증가한 요산이 혈액에 녹아 배출할 수 없게 되고, 결정이 돼버리는 것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따라서 통풍 치료는 요산 수치를 적정한 범위까지 떨어뜨리고 그것을 유지하여 관절에 쌓인 요산 결정을 조금씩 녹여가는 것입니다.
치료를 계속해서 요산의 결정이 모두 녹아도 치료를 중단하고 잘못된 식생활을 하면 다시 요산 수치가 높아져 결정이 만들어져 발작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없다고 해서 통풍 완치됐다고 생각해 방심하지 않고 적절한 생활 습관을 계속하여 요산 수치를 정상적인 값으로 낮추고 그것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의 진단 기준
통풍 발작은 갑자기 엄지 발가락 등의 관절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부위가 부어 오르는 것인데, 비슷한 증상의 질병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하기 전에 통풍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진단 기준을 사용하여 통풍 여부를 판정합니다.
1. 통풍 발작의 증상이 24시간 이내에 피크에 도달했다
2. 과거에 2회 이상, 통풍 발작을 일으켰다
3. 1개소의 관절에 발작 증세가 나타난다
4. 관절이 붉게 부어오른다
5. 엄지발가락 관절에 통증, 부종이 있다
6. 한쪽 엄지발가락 관절에 발작이 나타난다
7. 한쪽 발목 관절에 발작이 일어난다
8. 통풍 결절로 의심되는 혹이 있다
9. 요산 수치가 높다
10. X선 검사를 하면 관절이 비대칭으로 부어있다
11. 발작이 완전히 가라앉았다
이 11개 항목 중 6개 항목 이상에 해당되는 것이 있으면 통풍으로 진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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