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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꽃가루 알레르기 음식 조심해야 하는 식품

 

꽃가루 알레르기 음식 조심해야 하는 식품

 

꽃가루 알레르기는 삼나무뿐만 아니라 소나무, 돼지풀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꽃가루가 코와 인후, 눈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 몸의 면역 기능이 반응하여 항체를 만들어 히스타민 등의 물질을 방출합니다. 히스타민에 의해 신경이나 점막의 혈관을 자극하여 재채기·콧물·가려움·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화분증입니다.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꽃가루 알레르기도 보일 확률이 높지만, 알레르기 체질이 아닌 사람도 오랜 시간 꽃가루를 접해 체내의 일정 용량을 초과하면 갑자기 꽃가루 알레르기가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증가하는 원인은 단순히 꽃뿐만이 아니라 식생활, 대기 오염,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봄이 되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하는 음식을 소개하겠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기 쉬운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의 1차적인 원인은 역시 꽃가루로, 음식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업무로 인한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등 생활 리듬이 무너지거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영양이 편중되면 자율신경이 흐트러져 면역력이 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건초열 증상이 생기거나 심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면역력이 떨어지면 꽃가루 알레르기 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이나 식사가 불규칙해져 감기나 천식,피로가 심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의식해서 심해지기 전에 생활을 재검토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꽃가루 알레르기 음식 중 피해야 하는 식품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단백/고지질 식사와의 관계
80년대 이후 한국인의 식생활은 서구화에 따라 육류 섭취량이 증가하고 고단백 고칼로리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가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방이 많은 육류를 적당히 먹으면 괜찮지만 오랜 기간 고단백/고칼로리 식생활을 계속하면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고칼로리 식사 등은 신중하게 먹고, 다양한 음식으로 영양소와 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을 유지하십시오.

 

단백질은 적당히
균형을 유지하라고 해도 설명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보충하겠습니다.
일단 단백질은,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에도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다 섭취하면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작동해 오히려 증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걱정된다면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기름진 육류는 피하고 닭가슴살이나 생선 등을 적당히 먹으십시오. 등푸른 생선 등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 지방산 EPA와 DHA는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콜, 향신료
고추 등 매운 맛이 강한 향신료를 듬뿍 사용한 식품이나 알콜 등은 그 자체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점막의 모세혈관을 자극하여 콧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 연기에 있는 유해 물질도 코 점막을 자극해서 체내 활성산소를 늘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금연을 권장합니다.

 

당분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은 과식하면 염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밀가루 음식은 몸을 차게 해서 혈액 순환을 나쁘게 하고, 고혈압 등의 증상도 악화시킵니다.
과자 외에도 커피나 남국 과일, 아이스크림, 우유 등도 몸을 차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때는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일부 과일도...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있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중에는 일부 과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꽃가루가 아니더라도 특정 과일을 먹으면 목이나 입술, 혀의 가려움, 통증,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리놀레산 과다 섭취
식물성 기름에 들어있는 리놀레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서 주목받고 있는 지방산이지만, 과다섭취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촉진합니다.
리놀레산은 필수 지방산이라고 해서 몸에 없어서는 안되는 영양소지만, 현대인은 기름을 과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튀김이나 마요네즈, 드레싱 등 식물성 기름을 많이 사용한 요리를 과식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지방산은 α- 리놀렌산으로, 체내에서 EPA와 DHA가 됩니다. α- 리놀렌산은 아마씨 기름 등에 있는데, 매우 쉽게 산화하므로 가열하지 않고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반대로 좋은 꽃가루 알레르기 음식은?
비타민과 미네랄은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데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비타민B6는 면역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부족하면 알레르기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인 코와 눈의 점막의 염증, 가려움증은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심해집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A, 비타민E 등 항산화 작용이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미네랄 중에서도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저하됩니다. 철과 구리를 과다 섭취해도 아연 흡수가 저해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려면 서양식보다 지방질이 적은 한식(잡곡밥이나 현미를 주식으로 해서 채소가 위주인 반찬)을 추천합니다. 해초, 콩 등도 의식적으로 반찬에 추가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