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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문준용도 같이 하자

김성태, 루비콘강 건너나… "내 딸·문준용 국정조사 제안한다"

"채용비리 없었다" 의혹 부인



12월 20일 한겨레에서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을 보도하자 김성태는 반발, 문재인 아들 문준용도 같이 국정조사할 것을 역제안했습니다. 


한겨레에 따르면 원래 2011년 KT스포츠단에서는 계약직 채용 계획이 없었는데, 위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압력이 있어 김씨를 채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김씨는 2012년 하반기 KT 공채 시험에 합격해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임용됐으나 연수 교육 도중 퇴사했다가 그 해 4월 kt스포츠가 독립법인으로 창립하면서 특채로 재입사했다고 합니다.



김성태 의원은 "딸이 쉬었다가 분사를 계기로 특혜 재입사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2013년 퇴사 후 기간을 두고 재입사한 적도 없으며 올해 초에 퇴사한 것도 개인적인 사유로 인한 것이라고 반박.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사찰 논란을 무마시키려 청와대에서 물타기를 목적으로 야당 의원 가족을 사찰하는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권력과 언론이 결탁한 전형적인 정치공작이자 기획"이라며 "한겨레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은 물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혜경궁 김씨를 무혐의-불기소 처분하면서까지 덮고자 했던 문준용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청와대와 민주당, 한겨레신문이 모의라도 한 것처럼 제1야당 전임 원내대표의 뒤를 캐고, 충분한 팩트가 확보되지 않았는데도 무리한 의혹 제기에 나섰다"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홍영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겨레>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보도 정도로는 국정조사까지 바로 가기는 좀 미진하다고 본다며 좀 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문준용에 대해서는 이미 다 밝혀진 사실로 자유한국당에서 때만 되면 물타기로 쓰는 소재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없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