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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액체괴물 유해물질 검출 방부제 포름알데히드 등

액체괴물 유해물질 검출 방부제 포름알데히드 등 




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90개 제품을 정밀 조사한 결과, 방부제와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프탈레이트와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76개 제품(40%)에서 검출돼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피부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 등도 검출됐습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최대 1.9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322배 검출됐습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제품의 부적합률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에 비해 두 배에 이름에 따라, 내년에도 취약분야인 어린이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액체괴물은 줄여서 액괴라고도 하며, 말랑말랑한 촉감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후기 등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슬라임'이라 불리며 10대 및 젊은 층에서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그러나 예전부터 폼알데하이드, 붕사 등이 포함돼 있어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었습니다. 


안에는 반짝이 가루나 플라스틱 모형, 작은 구슬 등이 들어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2018년 1월에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문제가 됐던 CMIT/MIT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면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