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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민주 이재명 징계 않기로…당원권리 행사 않겠다 알려와 수용

민주 이재명 징계 않기로…당원권리 행사 않겠다 알려와 수용

이해찬 "당 분열되지 않게 마음 모아야…재판 과정 지켜보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징계 문제와 관련,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별도 조치 없이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이 지사가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당의 단합을 위해 재판이 종료될 때까지 당원의 의무를 다하되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저한테 전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법원의 1심 판단을 구한 뒤에 정치적인 판단을 내려도 늦지 않다는 신중론의 손을 든 셈으로, 일단 기소됐지만 그래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안고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친문 지지층은 지나친 이재명 감싸기라며 못마땅한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재용씨 특혜 채용 문제로 논란이 됐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간 갈등 역시 서둘러 봉합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재명 도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관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며, 그의 부인인 김혜경은 불기소 상태입니다. 



그 외 이재명은 ‘김부선 스캔들’과 ‘가짜 총각’ 논란에 휩싸이는 등 1년 내내 다양한 의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경기 분당경찰서는 두 사람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11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검찰은 자존심도 버리기로 작정했고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문준용 건 협박은 결과적으로 성공한 전략이 됐다”고 밝히며 저는 문준용 취업의 특혜성을 지적했는데 ‘혜경궁 김씨’는 문 대통령이 취업을 부정청탁했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했다. 혜경궁 김씨 건이 무혐의라면 이 지사 쪽에서 문준용 취업 부정청탁에 대해 뭔가 쥐고 있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라고 주장. 재정신청(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것에 대해 고등법원에 재심사를 요청하는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