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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11월 취업자 16만5천명↑ 10개월만에 최대 증가

11월 취업자 16만5천명↑ 10개월만에 최대 증가

고용률 하락세 멈춰…통계청 "단기 공공일자리 효과 어느정도인지 알기 어려워" 




한국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악화됐습니다. 11월은 아시아 외환 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1999년(3.3 %) 이후의 높이가 되었습니다. 젊은 층(15 ~ 29세) 실업률은 7.9%로 1.3% 포인트 개선됐습니다. 


11월 실업자는 90만 9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만 8000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271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만 5000명 늘었습니다. 증가수는 10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6월 10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7월 5천명, 8월 3천명, 9월 4만5천명, 10월 6만4천명으로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천명, 8.2%), 정보통신업(8만7천명, 11.2%), 농림어업(8만4천명, 6.2%) 등에서 증가. 반면 제조업에서 9만1천명(2.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9만1천명(6.6%), 도매 및 소매업 6만9천명(1.8%) 각각 감소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추세적으로는 점차 개선하고 있으나 지난해 월평균(32만5천명)이나 정부의 올해 월평균 전망치(18만명)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통계청 측은 공공 일자리가 이번 조사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요 지표에서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공공 일자리의 효과와 관련해 "산업별로 흩어져 있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 시기도 다르기 때문에 어디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구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