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
한국인의 암 순위에서 최상단에 위치해있는 대장암은 특히 식사와 관련된 병입니다. 또 변비 등 장 트러블을 막기에 식이섬유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아도 그 섭취 방법에는 불용성과 수용성 두가지가 있다는 것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장암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장에 좋은 음식은 일반적으로 식이섬유가 좋으며 가장 좋은 것은 수용성 식이섬유(펙틴)가 많은 식품입니다. 펙틴이 많은 건 사과, 다음이 곤약, 우엉 등 입니다. 사과의 섬유는 장내의 노폐물과 발암성 물질 등 유해 물질을 체외로 배출합니다. 또 수분이 대장 내벽의 청소를 도와줍니다. 그 밖에도 사과에는 혈관 내의 노폐물이나 여분의 염분을 몸 밖에 배출시키는 효능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과 생산지에는 고혈압이 적다고 합니다.
곤약과 우엉에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버섯이나 해초(미역이나 다시마 등)도 대장 청소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에는 불용성 섬유질과 수용성 두가지가 있는데, 어느 쪽이 좋냐면 변비에 불용성 식이섬유는 오히려 더 막힐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수용성 식이섬유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식이섬유를 무리없이 섭취하기에도 이쪽이 낫고, 수용성 식이섬유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소화를 느리게 해서 혈당치 변화가 적다 할 수 있습니다. 비만 예방도 됩니다.
그 외에 특히 좋은 것은
1. 녹색 채소
브로콜리나 시금치같은 녹색 채소에 풍부한 엽산은 대장암과 대장용종 위험을 낮춥니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폴 테리 박사는 논문에서 "여성 29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엽산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대장암 환자가 40% 적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채소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대장암에 좋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블루베리
블루베리의 페놀릭과 아스코르빈산(비타민C)의 항암 효과는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대장암과 간암 예방에 좋습니다. 미국 럿거즈 대학 연구진이 블루베리 추출물인 ‘프테로스틸벤’을 쥐들에게 섭취시킨 결과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전암성 병변이 기존 대비 57% 줄어들었습니다.
3. 방울양배추
방울양배추에는 항암 화합물인 시니그린이 있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세포를 스스로 사멸시킵니다.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 겉잎을 떼고 꼭지 부분만 잘라내면 과일처럼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 그냥 양배추도 대장암에 좋은 음식입니다.
4. 고구마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도 유익하지만 강글리오사이드라는 항암 성분도 많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인 담즙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지방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대한암예방학회 연구결과에서 고구마를 하루 반개 이상 지속적으로 먹으면 폐암과 대장암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5. 마늘
마늘에는 셀레늄과 유기성 게르마늄 등이 있는 마늘은 암세포의 활동을 저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늘의 알리도 소화에 좋아 대장암에 좋은 음식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암에 좋은 식품입니다. 식사 때마다 한 쪽씩 먹으면 좋고, 껍질을 깐 뒤 10분 정도 두면 효소가 활발해집니다.
1. 붉은 색 고기
어느 조사에서 대장암 환자 그룹에서는 붉은색 고기 섭취량이 분명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직장암에 대해서도 붉은 색 고기와 유제품 섭취가 지나치면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지적되었습니다. 붉은 색 고기에 있는 지질, 헴철이 결합됨으로써 활성산소가 발생하면서 암 등의 도화선이 됩니다.
2. 패스트 푸드
패스트 푸드는 지방이 많아 체내의 LDL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거나 당뇨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물론 대장암 발증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또 트랜스 지방산의 산화된 기름도 문제라 매우 대장암에 안좋은 음식입니다.
3. 알콜
여러 연구에서 대장암 발병에 알콜이 위험성을 높일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창자뿐만 아니라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위험도 높입니다. 알콜 도수가 낮은 것도 대량으로 마시면 직장에 염증이 일어나 이것으로 대장암이 촉발될 수 있다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4. 알로에, 센나
"장에 좋은 차"에 있는 경우가 많은 알로에, 센나의 줄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계속 섭취하면 대장 점막이 갈색, 흑갈색이 돼서 대장흑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먹다가 갑자기 음용을 중단하면 변비가 될 수도 있어 잘 알려지지 않은 대장암에 안좋은 음식입니다.
대장암 위험인자는 미해명이지만 요즘 연구에서는 점차 메커니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대장암에 안좋은 음식들을 자주 먹는다면 빈도를 줄이는 등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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