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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썩지 않는다는 설에 맥도날드 공식 답변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썩지 않는다는 설에 맥도날드 공식 답변

미국에서 24년간 썩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폭스뉴스는 1996년에 만들어진 미국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의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현재까지도 썩지 않았다고 주장한 한 할머니의 영상이 화제로 떠올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그의 손녀로 추정되는 앨리 셔브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이 할머니는 "옷장에 보관하고 있었다"면서 하얀색 종이박스를 열어 제조시기가 1996년이라 적힌 맥도날드 포장지를 보여줍니다.

이어 꺼내 보인 감자튀김은 바싹 말라보였으나 썩지 않았고, 햄버거 역시 표면은 멀쩡한 듯했습니다. 다만 상추 등 야채는 모두 제거돼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24년 된 햄버거다. 만약 먹으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주장했고 이 영상의 조회 수는 며칠 만에 300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는 8월 31일, 웹사이트를 통해 아래와 같은 성명을 냈습니다.

"적절한 환경에서라면 저희 버거는 다른 대부분의 음식과 같이 썩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패하기 위해선 일정한 조건이 필요합니다 ── 특히, 습기입니다.

음식 자체 또는 환경에 습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고, 따라서 부패할 가능성은 낮을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음식이 충분히 건조하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거나 부패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음식도 건조 상태로 있으면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의해서 지켜 보면 여러분이 보시는 버거는 말끔하진 않고, 결코 '구입한 날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사실 저희 버거는 100% 미국 농무부의 검증된 쇠고기로만 만듭니다. 저희 퍼티는 보존료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가해지는 것은 그릴에 구울 때 들어가는 소금과 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