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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할리 마약 필로폰 투약 몰몬교 사이비 종교 교리

로버트할리 마약 필로폰 몰몬교 사이비 종교 교리

하재익 문에스더 뚝배기 패밀리는 어떻게 될까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방송인 하일(60·미국명 로버트 할리)의 가족 유튜브 '뚝배기 채널'이 2개월 전 마지막 영상을 끝으로 더 이상의 게시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뚝배기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4600명으로 평소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로버트 할리를 좋아하는 팬들로 이뤄졌습니다. 3개월 전 채널을 설립해 4개의 영상이 있는데 모두 그의 가족들이 출연해 요리, 한식 도전, 몰래카메라, 요가대결 등을 진행하는 콘텐츠입니다.



한국에서 부산 출신으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던 로버트 할리는 9일 새벽 1시 30분경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서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심경을 묻는 이같이 답변한 뒤 이어진 질문에는 더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는 바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로버트 할리를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지난달 중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방송인 로버트할리 마약 투약혐의로 경차레 긴급체포 되면서 그의 종교인 '몰몬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알려진 몰몬교 신자로, 과거 한 방송서 한국에 귀화한 과정에 대해 말하며 자신의 종교에 대해 밝힌 바 있습니다. 몰몬교는 하나님의 계시와 하늘 사자들의 성역에 의해 예수가 2천년 전 세웠다는 초대 교회를 회복했다고 주장하는 조셉 스미스에 의해 1830년 4월 6일 미국 뉴욕 주 페이어트(Fayette)에서 창시된 기독교계 신흥종교로 알려져 있지만 정통 기독교 입장에서는 완전히 이단, 사이비입니다. 술, 담배, 마약과 함께 커피, 홍차와 녹차 등의 음료를 금하는 지혜의 말씀(Words of Wisdom)이라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 씨의 필로폰 투약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또한 가정을 파괴하는 성적 범죄를 가장 큰 죄악으로 여깁니다.


몰몬교의 본거지인 미국 유타주 출신의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 포교를 위해 왔습니다. 지금도 거리에서 정장을 입은 말쑥한 외국인 남성이 2인 1조를 이뤄 선교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몰몬교는 세계 188개국에 1620만명의 회원이 있으며 한국 등록 회원은 8만8000명에 달합니다.



1958년 생 로버트 할리는 '국내 1호 외국인 방송인'으로 유명합니다. 1978년 선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 부산을 처음 방문했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웨스트 버지니아 로스쿨을 졸업하나 후 변호사가 됐지만 한국이 그리워 결국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1997년 한국에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나 로버트 할리라는 이름으로 덜 잘 알려졌습니다. 부산 방송에서 외국인 리포터로 첫 등장, 미국 출신임에도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로 여러 광고를 찍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슬하에 장남인 하재익을 포함한 세 아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최근까지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에 가족들을 노출한 바, 로버트 할리의 마약 스캔들은 대중을 더욱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