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속초시장 논란 산불 제주도 여행 부재중
'8뉴스' 15시간 만에 얼굴 비쳐
5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는 김철수 속초 시장이 화재 현장 15시간 만에 나타났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부인과 제주도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원도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속초시는 김철수 시장의 부재로 부시장이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김철수 시장은 화재 발생 15시간이 이날 오전 10시 20분에 상황실에 나타났습니다.
김철수 속초시장 논란에 그는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제주도 가족 여행 중었이었습니다. 산불 소식을 듣고 돌아오려 했지만 마지막 비행기가 매진돼 첫 비행기로 귀환했다'며 '부시장에게 산불 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으나 '8뉴스' 측은 "현재 '산불조심기간'으로 범정부 총력 대응이 이뤄지는 시기라, 바람직하지 못한 처신"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인제·고성·속초·강릉·동해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진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한국 북동부·강원도 4일 밤 발생한 산불이 강풍에 번져 5일 오전 시점에서 최소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 주민 4000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산불은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 옆 속초 시내에도 퍼져, 행정 안전부는 5일 이들 지역에 대해 '재난 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이 경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4천 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고 피해면적은 서울 넓이의 9분의 1에 맞먹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일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산불 통계를 분석해보니 2009∼2018년 10년간 산불은 4천316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피해면적은 6천699㏊(헥타르, 1㏊=0.01㎢)였습니다.
10년간 산불 피해면적은 서울시 넓이(6만525㏊)의 약 9분의 1에 해당하며 총 피해 금액은 약 2천392억원이었습니다.
원인별로 구분하면 입산자의 실화에 의한 산불이 36.1%(건수 기준)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논·밭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산불 16.9%, 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 13.8%, 담뱃불 실화에 의한 산불 4.3%, 성묘객 실화에 의한 산불 4.0%, 건축물 화재로 인한 산불(2014년부터 집계) 2.6%,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 0.6%이었습니다. 기타 원인은 21.6%입니다.
산불 발생 시기는 3∼5월이 봄철이 58.6%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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