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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정준영 눈물 입장문 전문 죄송한척 악어의 눈물

정준영 눈물 입장문 전문 죄송한척 악어의 눈물

기자회견 가는 길 지인과 통화…"죄송한 척 하고 오겠다"고 말해



성폭행 동영상 촬영·유포 혐의로 가수 정준영(30)이 21일 오전 9시 32분경 자필로 작성한 입장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던 도중 취재진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주머니에서 A4용지를 꺼내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입장문을 꺼내 눈물을 글썽이며 읽었습니다. 아래는 정준영 입장문 전문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들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가 2016 '여친 몰카' 논란이 일었을 때 기자회견 직전 지인에게 "죄송한 척하고 올게"라고 말한 것이 다시 화제가 되며 악어의 눈물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정준영은 "2016년초 A씨와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짧은 영상"이라며 "영상은 곧바로 삭제했고 몰래카메라도 아니었다"고 해명해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때문에 네티즌 대부분은 “밝혀지기 전까지 진짜 잘못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알까?” 등 부정적 반응으로 일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