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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달걀 일주일에 3개 심장병 조기사망 위험 높여

달걀 일주일에 3개 심장병 조기사망 위험 높여

슈퍼푸드의 배신?



1주일에 달걀을 3 ~ 4개 먹는 사람과 식사에서 하루 300 밀리그램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과 조기사망 위험성이 높아진다 -. 그런 조사 결과가 최근 의학 저널 JAMA에 발표되었습니다. 


1주일에 달걀 3~4개를 먹는 사람은 심장 발병률이 6%, 조기 사망할 위험이 8%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논문을 집필한 미국 노스 웨스턴 대학의 빅터 존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에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달걀 1개에는 큰 것이 약 186 밀리그램의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2만 9000여 명을 평균 17년 반 동안 추적 조사한 미국 내 6 연구 그룹의 데이터를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심혈관 질환을 발병하고 있던 것은 총 5400 명으로 이 중 1302 명은 뇌졸중(사망 포함), 1897 명은 심장마비(동)을 겪었고 113명은 다른 심장질환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환자는 6132 명. 


이번 조사에서는 식사에서 콜레스테롤 섭취가 하루 300 밀리그램 증가하면 심장질환과 관련된 위험은 3.2% 증가, 조기사망 가능성은 4.4%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란은 하루 소비량이 반 개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1.1% 상승, 조기 사망 위험은 1.9%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과거의 연구와 모순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의 연구에서는 계란 소비 및 다른 유해한 행동(운동 부족이나 흡연,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 등)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일반적으로 포화지방과 동물성 단백질도 많이 포함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인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존은 말합니다. 이와 함께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많은 식품으로는 붉은 고기, 가공육 등이 꼽혔다고 UPI통신이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와 함께 공개된 논평에서 미 콜로라도 의대의 로버트 에켈 박사는 이번 결과는 의사들에게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에켈 박사에 따르면, 달걀 소비나 식사 시 콜레스테롤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과의 관계는 오랜 논란거리이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중요성이 희박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보다 훨씬 포괄성이 높다는 게 에켈 박사의 지적입니다. 그는 "심장에 좋은 식생활에 계란 소비와 콜레스테롤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간과 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