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그룹 송명빈 자살 추락 사망 유서 발견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수사받던 중…오늘 영장실질심사 앞둬
직원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커그룹 송명빈(50) 대표가 13일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자택 아파트에서 송 대표가 화단에 추락해 쓰러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119가 현장에 왔을 때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 합니다.
송명빈 자살에 따라 경찰이 그의 자택을 조사한 결과, 유서가 6장 발견됐습니다. 내용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것 등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13일 회사직원 A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12일 고소당한 건으로,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혐의는 상습특수폭행·특수상해·공갈·상습협박·강요 등입니다.
경찰은 자택인 12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등 마커그룹 송영빈 자살 추락 사망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작년 12월 경향신문이 공개한 동영상(1개)과 음성파일(21개) 등에 의하면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는 201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년에 걸쳐 서울 강서구 마커그룹 사무실에서 거의 매일 직원 양모씨(34)를 폭행하고 협박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송 대표는 양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권과 신분증을 빼앗기도 했습니다.
당시 동영상과 음성파일에서 양씨가 울부짖으며 빌어도 송 대표는 손발, 둔기 등을 이용해 무참하게 계속 폭행을 가했습니다. “청부살인으로 너와 네 가족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세상에 맞을 만한 이유가 어딨냐" "무슨 이유가 있다 해도 폭력은 안된다"며 남성을 동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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