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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케톤식이요법으로 암세포를 줄인다

케톤식이요법으로 암세포를 줄인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한다 -. 이것은 1931년에 노벨 생리학 · 의학상을 수상한 Otto Heinrich Warburg 박사가 쥐의 암 복막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밝혀 1923년부터 일련의 논문으로 발표한 것입니다.


2명 중 1명이 암에 걸려 3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게 되는 가운데, 오늘날 암 치료의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이 90년 전에 발견된 사실이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지금은 암세포는 정상 세포의 3 ~ 8배의 포도당을 캡처해야 생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


포도당 결핍 상태의 몸이 만들어내는 '케톤체'


그 이유는 2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암 치료의 현장에서 환자의 영양 관리 및 식사 지도 내용이 경시되어 왔던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당질의 대명사인 탄수화물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3대 영양소의 핵심을 담당해 온 것입니다.


사실, 인간의 생명 활동은 당질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만들어지는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포도당이 고갈되면 인체에서 포도당을 대체하는 비상 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 그것이 암 치료의 열쇠라고 주목받고 있는 케톤체라는 산성 대사입니다.



이 케톤체는 피하 지방과 내장 지방이 분해됨으로써 생산됩니다. 그리고 정상 세포가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할 수 있는 반면 암세포는 기본적으로 그것을 할 수 없습니다. 암 세포는 케톤체를 에너지로 바꾸는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암 치료의 큰 힌트가 숨겨져 있습니다. 암세포라고 해도, 보통 세포와 마찬가지로 영양원이 끊어지면 사멸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케톤체의 대단한 점은 단순히 암세포의 영양원을 끊는 것만이 아닙니다. 암을 유발하는 효소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등 그 자체에 항암 작용이 있는 것이 동물 실험 등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암의 발생 기원으로 간주되는 젖산을 제거하고 미토콘드리아의 활성화를 촉진해 "장수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는 기능이 있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당질의 섭취를 줄이는 케톤식이


케톤식이요법의 기본이 되는 것은 주식인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입니다. 대신, 면역 기능의 지표가 되는 단백질(생선, 콩류, 육류 등에서 섭취)과 암의 진행과 염증을 억제하는 오메가3 지방산 EPA(다가 불포화 지방산. 생선이나 아마씨 기름 등에 포함)의 섭취를 강화하고 또한 케톤체의 생산을 강력하게 자극해주는 중쇄 지방산(MCT 오일을 주로 활용)을 1일 수회에 나누어 섭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지방, 고단백, 저당질의 케톤식과 함께 항암제나 방사선 등의 화학 치료를 병용하자 환자의 암세포가 축소, 소멸 확률인 주효율이 올라가는 것은 후루카와 켄지의 임상 연구로 밝혀졌습니다.


이 다이어트는 3개월의 지속을 기반으로 실시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1년까지를 목표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극단적인 당질 컷에 의한 면역 영양 케톤식을 모든 환자에게 실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형 당뇨병의 경우는 혈액이나 체액의 농도가 산성으로 기우는 케토산증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 케토산증은 구토나 두통, 빈맥, 심한 경우에는 혼수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간암의 원발소가 있는 경우도 안 됩니다. 


암치료에 케톤식이요법은 아마추어의 판단으로 실시할 만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암 환자의 영양 관리 및 식사 지도 내용이나 항암제 부작용 대책에 정통한 의사의 지도 하에 수행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