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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모기 알레르기 원인과 사람을 무는 벌레 종류

모기 알레르기 원인과 사람을 무는 벌레 종류

 

 

모기 알레르기(스키터 증후군)란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 때 모기의 타액이 사람의 몸으로 이송됩니다. 모기의 타액은 주둥이로 찌를 때 사람이 통증을 느끼게 하지 않는 마취 작용 등 다양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침샘 물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모기에게 물리면 붓거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도 침샘 물질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입니다.
이런 벌레에게 물려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은 개인차가 크지만, 드물게 모기에게 물리면 심하게 부어 열이 나거나 림프가 붓는 등 심한 증상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모기에 물려 심한 증상이 나오는 경우 모기 알레르기가 의심됩니다.
모기 알레르기와 일반의 차이점은 증상의 강도에 있는데, 보통 벌레에게 물리면 빨간 붓기, 가려움, 물집까지지만 모기 알러지의 경우는 전술한 바와 같은 심한 붓기와 어떤 경우 전신에까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모기 알레르기 원인은 EB바이러스
모기 알레르기는 EB바이러스라는 포진 속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결코 희귀한 것이 아니라서 성인의 90%가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합니다.
EB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림프구의 하나인 B세포에 잠복하고 타액 등으로 배출됩니다. 따라서 키스 등 타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20세 이상은 90% 이상이 감염돼 있으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바이러스이지만 드물게 EB바이러스가 B 세포가 아니라 T세포에 지속 감염될 수 있으며, EB바이러스를 가진 T세포가 증식해서 발열이나 림프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만성 활동성 EB바이러스 감염'이라고 합니다.
모기 알레르기가 EB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게 일어나는 드문 질환기 때문에, EB바이러스가 T세포에 지속 감염된 상태에서 모기에 물렸을 경우 심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설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활동성 EB바이러스 감염과 모기 알레르기와의 관련성이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며, 만성활동성 EB바이러스 감염은 매우 드문 질환이니 모기에 물릴 때마다 고열이 나오는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된다면 대학 병원 등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을 무는 벌레의 3가지 유형
사람의 피부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벌레에는 모기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피부염을 일으키는 구조로 나누면 자교(刺咬)성, 흡혈성, 접촉성 3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자교성(사람을 찌르는) 벌레
    독침으로 사람을 찌르는 꿀벌 등이 이 유형에 해당됩니다. 말벌에게 쏘이면 독침에서 독성 물질이 주입되고 통증과 발적이 생깁니다. 보통 하루 정도면 안정되지만, 독 성분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과민성 쇼크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 외, 자교성 벌레는 지네와 거미류, 전갈류 등이 있습니다.

  • 흡혈성 벌레
    모기와 벼룩, 진드기가 이 유형입니다. 피를 빨 때 주입되는 침샘 물질에 의해 사람에게 알레르기성 염증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반응 정도는 개인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물린 부위가 붉어지거나 가려움, 작은 팽창이 생기기도 합니다.

  • 접촉성 벌레
    몸에 독성을 가진 나비와 나방, 애벌레, 독성 체액을 분비하는 딱정벌레가 이 유형입니다. 또한 청딱지개미반날개(Paederus fuscipes)라는 곤충의 체액에는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가 닿으면 부어오르는 등 선상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벌레 물린 곳에는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중요
벌레에 의한 피부염은 통증과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유형의 벌레에 의한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 자교성 벌레에 대한 예방 조치
    꿀벌의 경우 벌집에 접근하거나 위해를 가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생활권에 벌집이 있는 경우 전문 업체에 의뢰해 벌집을 제거합니다.

  • 흡혈성 곤충에 대한 예방책
    실내에 벌레가 침입하지 않도록 방충망 등을 설치하여 필요에 따라 모기향 등의 살충제를 사용합니다. 벌레가 많은 야외에서는 피부 노출을 피하고 물기 쉬운 목덜미와 손발에는 방충제제를 사용합니다. 방충제제에는 디토라는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이 있어 드물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사용할 경우 횟수를 지켜 사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 걱정된다면 옷 위에 분무해도 효과를 발휘하는 구충제를 사용합시다.

  • 접촉성 벌레에 대한 예방 조치
    독성 털이 있는 나방 애벌레는 매년 같은 식물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살충제를 뿌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청딱지개미반날개는 불빛에 모여 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실내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