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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의 과거 행적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의 과거 행적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된 조성호의 얼굴과 실명이 지난 7일 공개된 가운데 과거 그의 행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성호는 2011년 서울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게임기획전문가 자격증 시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SNS에는 '게임기획전문가 자격증 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 결실이 시작되길 간절히 바란다'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조성호는 '어떻게 하면 20년 후의 기술력을 예상하면서 게임을 만들지 생각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당시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3년 12월 경기 의정부시 한 상가건물 3층에 애견카페를 개업하고, 당시 여자친구와 함께 운영하기도 했지만 조씨의 애인이 거액의 돈을 훔쳐 달아나면서 사업은  내리막길을 걷게 됩니다. 결국 조성호는 2014년 12월 A씨와의 임대계약이 끝나자 업종을 바꿔 대출 관련 일을 했습니다.

또 올해 1월에는 인천의 한 여관에서 카운터 업무를 맡았습니다. 조씨는 이 여관에서 만나 친해진 피해자 최모(40)씨와 인천시 연수구 한 원룸식 빌라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다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최씨와 말싸움하다 흉기로 최씨를 살해하고 10여일에 걸쳐 시신을 훼손해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일대에 유기했습니다.

한편 알 권리와 범죄자도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여론이 맞서고 있는데요, 이때까지 많은 강간 유괴 살인 사건에도 특별히 얼굴 공개 요구는 없었는데 이번에는 특이한 사례로 보입니다.

이러한 결정의 근거는 2010년 4월 신설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 8조 2항(피의자 얼굴 등 공개)입니다.

이번 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로 인해 차후 흉악 범죄자의 얼굴도 공개될지는 미지수지만 형평성 논란은 가열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