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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김현미 KTX 사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

김현미 KTX 사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

김현미 장관 KTX 탈선 사과 "철저히 조사해 책임 묻겠다"




현지시간 8일 아침 한국 북동부·강릉에서 출발한 서울행 고속철도(KTX) 차량이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200명 중 14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습니다. 


KTX는 8일 오전 7시 강릉역을 출발한 뒤 약 5분 후 탈선했습니다. 승객 중 한명은 인터뷰에서 "차량이 심하게 손상됐는데, 승무원은 큰 사고가 아니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불평했습니다. 


강릉은 2월 평창올림픽 빙상 경기 장소가 되어 강릉역을 많은 관광객이 이용했습니다.



국토 교통부와 한국 철도 공사 등은 8일 오후 KTX 탈선 현장 복구 작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습니다. 철도 공사 등은 현장 사고 대책반을 설치, 끊어지거나 구부러진 선로 800미터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포크레인을 사용하여 노반을 정리하거나 야간 작업을 위한 서치라이트도 설치했습니다. 철도 공사 관계자는 "복구 작업은 10일 오전 2시경에 끝날 것 같다. 사고 구간의 열차 운행은 10일 오전 5시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철도공사는 최근 오송역에서 정전 사고 등 잇따른 사고를 계기로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5일 철도공사 본사를 방문하여 재발 방지를 부탁했지만, 그 뒤 3일 지나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KTX 강릉선 탈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찾아 국민에게 사죄했습니다.


또한 철도공사 또 철도공단의 완벽한 수습을 촉구하며 다시는 대한민국 철도의 수준이 이렇게 낙후되어 있다, 이렇게 신뢰할 수 없다 이런 실망을 주지 않도록 만전의 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