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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0.3% 대기업이 전체 이익 61% 차지 독식 갈수록 심화

0.3% 대기업이 전체 이익 61% 차지 독식 갈수록 심화

통계청 '2017년 영리법인기업체통계'…기업 영업이익 291조원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4760조원으로 전년(4419조원) 보다 7.7% 증가했습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최고치로, 작년 한국 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대기업의 독식 구조는 심화했습니다.


대기업 수는 1%도 안 되지만 한국 기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804조원, 73조원으로 37.4%, 25.1% 비중을 보였습니다.



기업 영업이익은 제조업, 건설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했지만 중국인 여행객은 감소해 중국인에게 의존해 장사해오던 숙박음식업의 영업이익은 반 토막 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 9000만달러(약 10조 2845억원)의 흑자였습니다.


국제수지 기준 10월 수출은 57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는데 이는 금액 기준 역대 최대치며, 전년동월대비 기준 2011년 7월(+29.7%) 후 87개월만에 최대치입니다.


수입도 영업일수 확대와 원유도입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29% 증가한 462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율 기준 2012년 2월(+33.5%) 이후 8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 



방한 중국인이 계속 조금씩 늘어나, 여행수지 적자폭도 1년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수지는 22억 2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은 전월(25억 2000만달러)뿐만 아니라 전년 동월(35억 3000만달러)과 비교해도 감소했습니다. 적자 확대의 '주범'이었던 여행수지가 개선 된 영향이 큽니다. 


여행 수지는 9억 5000만달러 적자였지만 적자폭은 2016년 1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인이나 일본인을 중심으로 방한 외국인이 증가한 반면, 한국인의 해외 출국자 수의 증가는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1억7000만달러에서 9억6000만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