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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로메인 상추 대장균 검출 국내산은 안전?

미국산 로메인 상추 대장균 검출 국내산은 안전?


미 질병 통제 예방센터는 11월 20일, 장관출혈성 대장균 O157에 의한 식중독의 유행을 받고 집에 로메인이 있는 경우, 먹지 않고 모두 폐기하도록 소비자에게 호소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족이 모이는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O157) 오염을 이유로 들며 로메인 상추 섭취 중단을 당부했습니다. 이콜라이균의 잠복기는 대략 3~4일이며 설사 또는 혈변, 고열, 위경련, 메스꺼움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5~7일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10%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발전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CDC는 집에 어떤 종류의 로메인이 있을 경우 아무리 싱싱해도 먹지 말고 폐기하라는 경고를 내렸습니다.    미국에서는 20일까지 11개주에서 32명이 장관출혈성 대장균 O157에 의한 식중독이 식중독에 걸녀 그 중 13 명이 입원했습니다. 1명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악화했습니다. 대장균 감염이 의심되는 로메인의 산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보건 당국도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2주  동안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 18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로메인 상추는 한국에서도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국내에는 미국산 로메인 상추가 공식적인 수입 경로로 들어오지 않았고, 국내에서 판매하는 로메인 상추 가운데 미국산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산 로메인 상추가 안전한가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내에서 유통·소비되는 로메인 상추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서 식물 표면에 대장균이 번식하는 것이기에 로메인 상추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생것으로 먹는 것이기에 반드시 깨끗이 씻어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