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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美국방 독수리훈련 축소 외교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재정비

美국방 독수리훈련 축소 외교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재정비




제임스 매티스(James Mattis) 미국 국방장관은 21일 북한과의 핵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2019년 봄에 예정되어 있는 정기 한미연합 야외기동 훈련 '독수리(Foal Eagle. 이하 FE)'의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독수리는 외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약간 재정비되고 있다"며, "범위가 축소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축소 범위에 대해선 부연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Kim Jong Un) 조선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6월 사상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문서에 서명. 한미는 이후 8월에 예정되어 있던 대규모 '을지 프리덤 가디언(Ulchi Freedom Guardian)'과 12월에 예정되어 있던 공중전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등 주요 합동 군사 훈련 대부분을 중단했습니다. 


차기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에이브럼스(Robert Abrams) 육군 대장은 9월 상원 군사위원회의 지명 승인 청문회에서 훈련 중지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촉구하기 위한 '분별있는 위험'이라고 하면서도 "연합군의 대응 능력은 확실히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은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워싱턴과 서울의 폭넓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