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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본기자 영어발음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다"

트럼프 일본기자 영어발음 "무슨 소리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서 가장 영어를 못 한다는 일본인. 결국 트럼프에게 지적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월 7일 중간 선거 후 기자 회견에서 일본 악센트가 있는 서툰 영어를 구사하는 일본 기자에게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에 일본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일본인 기자가 추궁하자 질문을 막고 "너 어디에서 왔냐?"라고 역 질문했습니다. 기자가 "일본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신조에 감사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기자가 이어 "일본과의 무역과 경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묻자 트럼프는 "난 정말 네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네"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기자 : 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주 ...

트럼프 : 너 어느 나라에서 왔지?

기자 : 일본입니다. 총리는 아베구요 ...

트럼프 : 과연, 신조에게 잘 전하길 바란다.

기자 : 알았습니다.

트럼프 : 나는 일본의 관세에 대해 그가 기꺼이 따르리라고 확신한다.

기자 : 그렇습니까. 다음 질문입니다. 일본과의 무역과 경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일본에 더 많이 요구할 거예요? 당신이 논조를 바꿀 수 있습니까?

트럼프 : 난 정말 네 말을 못 알아듣겠어.

기자 : 일본과의 무역과 경제 문제에 대해 ...

트럼프 : 일본과의 무역?

기자 : 그렇습니다.

트럼프 : 그렇군. 우리는 현재 일본과 거래하고 있다. 일본 ... 그것은 훌륭한 나라다. 일본에는 선거에서 큰 성공을 거둔 위대한 총리가 있다. 그는 나의 아주 좋은 친구지. 그는 내 친한 사람 중 하나다.

그렇지만, 나는 일본이 무역에서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항상 지적하고 있다. 그들은 매우 낮은 세금으로 수백만 차를 수출한다. 그들은 우리 자동차를 수입하지 않는다. 그들이 실행한다면 미국은 일본차에 거액의 세금을 지불받게 된다.

일본 ... 나는 일본을 비난하는 게 아니야. 나는 이러한 상황을 허용한 미국의 전임자를 비난한다.

알다시피, 우리의 일본과의 무역 적자는 1000억 달러에 가깝다. 일본은 우리를 매우 불공평하게 취급했다.

하지만 너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 우리가 따돌린다고 생각하지 마. 너(일본)뿐만이 아니니까.


트럼프는 이날 회견에서 다른 2명의 기자에게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기자가 "나는 브루클린 출신이라 당신은 내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이에 트럼프는 "좋아요.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을 잘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해 트럼프와 일본인 사이에 명백한 온도차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외에서는 동영상도 위 하나 밖에 발견되지 않고, 아무 화제도 되지 않았으나 일본만은 발광. "뛰어난 일본차를 질투" "좀 더 어른스러운 대통령이 되라"등 강도높은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