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 기자와 말다툼 짐 아코스타 누구 잘못 논란

트럼프 CNN 기자와 말다툼 누구 잘못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백악관에서 기자 회견 중 러시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CNN 방송의 짐 아코스타(Jim Acosta) 기자에게 "무례하다"고 매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짐 아코스타는 이날 트위터에서 백악관 취재를 위한 출입증을 시크릿 서비스에게 몰수당했다고 밝혔습니다. 

7일의 기자 회견은 전날 투표의 중간 선거 결과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이 메인이었습니다. 짐 아코스타가 선거 종료를 받고 의혹 수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을 때, 트럼프는 짜증스러운 모습으로 질문을 막고 "됐습니다. 마이크를 주세요"라고 지시.  "CNN은 당신을 고용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매도했습니다. 

또한 "사라 샌더스 대변인에 대해 선동하는 것은 끔찍" "CNN이 잘 하는 건 가짜 뉴스를 보도하는 것 뿐, 당신도 국민의 적입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짐 아코스타는 평소 샌더스의 기자 회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사라 샌더스는 7일 트위터에 "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를 믿고 힘든 질문도 환영하고 있다"고 해명. 또한 CNN 기자가 회견에서 마이크를 뺏으려고 한 백악관 여성 연수생을 손으로 제압한 것을 지적하고 "일을 하려 했을 뿐인 젊은 여성에 대한 태도를 용납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서양은 남성이 여성에게 가벼운 접촉만 해도 폭력으로 간주하고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두고 "폭행범으로 체포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CNN은 아코스타의 출입증에 대해 백악관 측이 다시 허락이 있을 때까지 중지한다는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사라 샌더스의 주장을 "이유없는 비난"이라고 비난하며 이번 조치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전대 미문의 결정"이라고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