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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미국 폭발물 범인 체포 용의자 트럼프 지지자

미국 폭발물 범인 체포 용의자 트럼프 지지자 

前대통령 위협 등 5개 혐의 기소…내달 중간선거 앞두고 후폭풍 일듯




미 연방수사국(FBI)은 10월 26일, 폭발물로 보이는 의심 물질을 적어도 14개 유력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혐의로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용의자(56)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름은 Cesar Altier Sayoc. 그는 트럼프의 MAGA 구호를 따 미국 언론에서 'MAGAbomber'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FBI의 크리스토퍼 레이 장관은 DNA 감정 등의 결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에게 보낸 소포에서 발견된 지문이 용의자와 일치했음을 밝혔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Cesar Altier Sayoc 용의자는 5개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48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있습니다.


폭발물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소포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2016년 대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외에 유력한 민주당 의원,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로 유명 투자자 조지 소로스, 반 트럼프 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 CNN 뉴욕 지국 등에 보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 근교에서 Cesar Altier Sayoc 용의자를 체포, 용의자가 타고 있던 밴을 압수. 이 차량에는 트럼프 파의 구호가 적힌 스티커가 많이 붙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용의자는 폭파 예고 등의 범죄 기록이 있는 것 외에 소셜 미디어에 반 트럼프 파를 비방하는 댓글을 게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장관에 따르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의심스러운 우편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용의자 구속 뉴스 소식에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정치적 폭력이 미국 사회에 뿌리 내리는 것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대통령의 권한으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