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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대형 화재 5명 사망·24만명 대피 명령

캘리포니아 산불 대형 화재 5명 사망·24만명 대피 명령



캘리포니아의 3개소에서 8일 대규모 산불이 발생, 지금까지 15만 7천명이 대피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9일에는 주 북부의 산불에서 늦게 도망친 5명이 숨졌다고 한다. 주 당국은 북부와 남부에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미국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산불이 일어난 것은 올해 7월부터.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던 것 외에도 8일에 강풍이 불어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9일 현재 주내 16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가 큰 것은 새크라멘트시의 북부 뷰트카운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주 남부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시미밸리 부근 산타로사밸리 3개소다. 시미밸리에서 일어난 산불은 '울시파이어'로 명명됐는데 9일 오전까지 진화율이 0%에 그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뷰트 카운티 지역에서 캘리포니아 산불 대형 화재로 인해 파라다이스 마을 전체 주민이 대피했으며, 마을 곳곳을 불길이 휘감은 상태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사망한 파라다이스 마을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멘도치노 산불이 일어난 곳에서 가까운 지역이다. 


시미밸리와 산타로사밸리는 모두 7일 밤에 총기 난사로 12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사우전드오크스의 옆에 있다. 사우전드오크스에도 주변에서 강풍에 많은 불똥이 날아오고 있어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사우전드오크스의 중심부에 가까운 주거 지역에서는 주택이 전소하여 벽돌 벽난로만 남고 10대 가까운 차량이 불탔다. 주택의 일부는 여전히 타오르고 있으며, 근처에 연기가 자욱한 재가 튀계속 날아다니고 있다.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사람은 "어디에서 불이 날아올지 몰라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일대를 담당하는 벤추라카운티 경찰 당국은 난사 사건 뿐만 아니라 산불에 대한 대처도 요구되고 있다. 이 카운티 경찰은 "산불이 여러 지역에 퍼져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Five people are burned alive in their cars in California wildfires as 240,000 are forced to evacuate and millions more are warned their homes are under imminent thr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