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ston churchill 윈스턴 처칠의 생애와 이력 1

 

 

윈스턴 처칠의 생애와 이력 1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biography 1

 

서 윈스턴 레오너드 스펜서 처칠(Sir Winston Leonard Spencer-Churchill. 1874.11.30 ~ 1965.1.24)

영국 우드스톡에서 출생한 영국의 정치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초대 말보로 공작 존 처칠(John Churchill)의 9대 후손. 골초에 애주가였는데 91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장례식은 1965년 1월 28일.
'철의 장막' 연설가답게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가 제일 존경하는 정치가이기도.

 

블레넘 궁전(Blenheim Palace)에서 태어났는데 초대 말버러 공작 존 처칠이 프랑스·바이에른 군에게 승리해서 받은 것으로, 영국 왕실이 준 것입니다.
한마디로 금수저.

 

처칠 아버지 랜돌프 처칠(Lord Randolph Henry Spencer-Churchill) 역시 재무장관까지 지낸 정치가인데, 46세에 매독으로 죽습니다. 제가 읽은 위인전에는 그저 '지병'으로만 나와 있던 이유를 알 듯 합니다.
대학다닐 때 창녀한테 옮았다고 하네요. 윈스턴이 21세였을 때 랜돌프가 죽었는데, 윈스턴은 자신도 매독에 걸렸으리라 생각해서 한동안 금욕했다고 합니다(당시 매독이 유전병이라는 낭설도 있었고).
이 일에 대해 처칠은 [아버지와 동료가 되고 싶다는 꿈, 즉 의회에 들어가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를 돕고 싶다는 꿈은 끝났다. 아버지와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아버지의 뜻을 이을 뿐이다]라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제니 제롬으로, 7개월만에 윈스턴 처칠을 조산했다고 하지만 사실 혼전임신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매독이었는데 어머니는 매독에 걸리지 않았는지...?

1880년 2월 4일 동생 존이 태어났습니다. 처칠이 어렸을 때 1500개나 되는 장난감 병정으로 동생과 놀 때, 백인 병사는 처칠이 독점하고 동생은 약간의 흑인 병사만 줬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병정 놀이할 때 대부분은 형이 이기는 것으로...  

 빅토리아 상류층은 자녀 양육은 보모에게 맡기고(서양 고전 영화 보면 주인공의 '유모'가 자주 등장하죠?) 부모 자식은 거의 관계 없이 가끔 얼굴 보는 것뿐이었다고 합니다. 처칠은 부모가 사교계, 정치에 몰두해서 더 그랬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에서 유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는데, 어린 윈스턴도 유모를 사랑해서 8세 때까지 그녀의 곁에서 떠나는 일이 거의 없었고, 후년에도 그녀의 사진을 자기 방에 장식해 뒀습니다.
그녀는 처칠의 아버지가 죽은 1895년 7월에 죽었는데, 처칠은 [그녀는 나의 20년 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장례식도 전부 처칠이 준비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이튼 스쿨(Eton College)에 입학했는데 라틴어를 너무 못해서 계속 낙제했다고 합니다. 1884년 여름, 보모가 윈스턴의 몸에서 채찍질의 흔적을 찾아 퇴학했습니다. 미국여자였던 어머니는 영국 상류 계급의 가학적인 교육법을 혐오했습니다. 이어 브라이튼에 있는 무명 기숙사에 입학합니다.

후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답게 문과와 군학에는 관심을 뒀고 영어와 프랑스어도 좋아한 듯 합니다. 수영과 옛날 영국인답게 승마도 했고, 후에 해로 퍼블릭스쿨(Harrow public school), 1893년 6월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the Royal Military Academy (at Sandhurst)-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샌드허스트도 3수로 들어갔다는 것... 이마저도 성적이 나빠서 기병과 사관 후보생이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군에 대한 동경이 강했던 그는, 빅토리아 여왕 군대의 군인이 됩니다. 전술, 지도, 전략과 군법, 지형학 등 윈스턴이 좋아하던 일을 실컷 배울 수 있었고 특히 프로이센-프랑스 전쟁과 미국 독립 전쟁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1894년 12월 130명 중 20위라는 괜찮은 성적으로 사관학교를 졸업, 앨더샷 주둔 경기병 제4연대에 배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