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정은 전략군사령부 시찰

김정은 전략군사령부 시찰


"미국 행태 좀 더 지켜볼 것"



지난 14일 김정은 전략군사령부 시찰하면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에게서 괌 포위사격 방안 보고를 받고, 미국이 하는 행동을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맥마스터 대통령 보좌관(국가 안전 보장 담당)은 13일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1주일 전에 비해 전쟁이 시작될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북한 반도의 긴장이 다소 후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8월 14일 북한의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미 당국자들도 최근에 전쟁이 일어날 위험을 둘러싼 발언의 어조를 약하게 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전략군사령부 시찰하면서 '미국 행태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괌 발사를 보류한 것도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핵무기 개발이 가깝다는 우려에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주, 미국령 괌을 향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천박한 행동을 취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례 회의에서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어떤 기복이 있어도 북한의 핵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우리처럼 침착하고 책임있는 방식으로 현상에 대응할거라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 당국자도 북한에 대한 어조를 부드럽게 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매티스 국방장관은 14 일자 미국 신문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외교적·경제적 압력을 가함으로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형태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정권의 탄도 미사일 계획의 폐기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3일 방송에서 "한국도 미국도 북한이 미사일의 대기권 재돌입 기술을 완성시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북한의 주요 동맹국이자 무역 상대국인 중국에 북한을 제압할 것을 요청하고 중국의 대응이 미중 무역에 영향을 준다고 협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무역과 정치를 연결하는 미국을 엄격히 견제했지만 꼬리를 내렸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조선) 반도 문제와 무역 사업은 별도"라며 "이들에 대해 미·중은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한쪽의 과제를 이용해 다른 과제에 대해 압력을 가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라고 비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