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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공급부족 가격 다시 인상

계란 공급부족 가격 다시 인상

 

 

설 연휴 이후 하향해서 안정세로 돌아섰던 계란값이 최근 수요 증가와 산란계 공급 부족 현상 심화로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달걀 평균 소매가는 3월 중순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어제인 4월 19일에는 30개들이 특란 기준으로 7696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3월 가격보다 400원 정도 올랐고, 1년 전 가격보다는 2300원 이상 오른 것입니다.

 

 

특히 서울·수도권 지역은 계란 공급부족 현상이 다른 지역보다 심해 일부 소매점에서는 30개들이 계란 1판 값이 10000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한창 확산하던 때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란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면서 각종 반찬 및 요리 재료다 보니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가계 소득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계속 올라가서, 자녀들이 계란을 좋아하는데 식탁에 올리기 부담스럽다는 주부도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산란계 주 수입국이던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중단됐기 때문이 제일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상 최악의 AI로 한국 산란계 2518만 마리가 살처분돼, 계란 공급부족을 메꾸려면 해외에서 산란계를 수입해야 하지만 주 수입국이던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AI가 발생하면서 차질이 생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5월 전망도 어둡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알을 낳는 산란계의 매몰처분 마릿수가 많아 다음달까지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14.8%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산란계 전체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19.3% 감소한 5666만 마리로 추정했습니다. 한번 오르면 쉽게 내려가지 않는 물가, 계란 공급부족이 언제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