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종시 땅 부동산 논란, 배우자 명의 200평 보유
천박한 도시와 대조되는 고귀한 투자?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해서 논란을 빚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귀한 투자'가 논란입니다. 이 대표가 2012년에 산 세종시 단독주택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개헌을 통한 수도 이전 드라이브에 나서면서 이씨가 보유하고 있는 세종시 내 부동산이 정치권의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지난 3월 26일 공고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2020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세종시 전동면 미곡리에 배우자 명의의 653.00㎡(약 197평형) 대지와 대지에 포함된 건물 172.53㎡(52평형), 18.00㎡(약 5평형)의 창고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때 세종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이 대표는 그해 12월 배우자 명의로 미곡리 부동산을 구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 대표가 민주당 의원 전원을 자택으로 초대해 만찬을 계획(막판에 취소)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대표는 세종시 주택 외에도 배우자 명의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84.82㎡(25평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평균 집값은 상승했습니다. 이달 셋째주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97% 올라 전국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이 대표는 자택 신축부지로 1억3860만 원에 해당 토지를 산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이번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에는 3억5000여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 대표 자택 일대 부동산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 대표 배우자 명의 부동산이 있는 전동면은 건설 중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본선과 오송 지선이 통과할 예정이고, 나들목(IC)도 계획돼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경부선 KTX고속철도 인근에 있습니다.
한편, 이 대표의 미곡리 땅은 2016년 '퇴비 갑질'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웃이 991㎡ 땅을 경작하며 15t 돼지 분뇨를 살포했는데 악취가 나, 이 대표가 세종시청에 민원 해결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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