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재산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2763억 최고 갑부
국회의원 2명 중 1명꼴 1억 이상 늘어
20대 국회의원 2명 중 1명꼴로 지난해 재산이 전년 대비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민주당 128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38억5829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당 113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28억9841만 원으로, 민주당 의원들보다 평균 9억이나 낮았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에서도 재산을 특출나게 늘린 사람이 보이는데 최교일, 박덕흠, 나경원이 눈에 띕니다.
신고대상 289명(장관 등 제외) 의원 중 2017년보다 2018년에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모두 149명으로 전체의 51.6%에 달했습니다.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29명(79.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82명, 바른미래당 22명, 민주평화당 15명, 정의당 3명의 재산이 늘어났습니다.
이 중에서도 정치권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사진) 의원으로 역시 민주당입니다. 그는 2763억 6306만 1000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1671억원가량 줄어들었지만 역시 부동의 1위입니다. 김병관 재산이 도리어 감소한 데에는 그가 소유한 게임회사 웹젠 주식의 가치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재산총액 2위는 한국당 김세연 의원으로 2017년보다 156억원 줄어든 966억 9531만 6000원, 3위는 역시 한국당 박덕흠 의원으로 약 8억원 늘어난 523억 1467만 6000원입니다. 반면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마이너스 재산(-8124만 3000원)을 신고해 재산 하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22억 6000여만원이 늘어난 287억 8385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본인 소유의 마포구 빌딩 가격이 9억 5000여만원 늘어난 까닭입니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평화당 이용주 의원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등에 다세대 주택 등 18채 건물을 보유했습니다.
김병관 재산이 한국 국회의원 중에서 1위로 밝혀지자 그가 대표로 재임한 웹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웹젠은 2000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 제작 업체로, 2001년 출시한 온라인 게임 '뮤'의 제작과 유통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뮤'는 한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까지 진출했으며 2018년에는 '뮤' 온라인의 후속작 '뮤 레전드'를 출시했습니다. 웹젠은 '뮤 레전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6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웹젠의 최대주주는 김병관 의원으로 주식의 26.7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289명의 국회의원 중 229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재산이 증가한 비율로 따지면 79.3%로, 지난해 85.7%보다는 낮았으며 재작년과 동일한 수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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