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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박영선 42억 재산 남편 이원조 아들 이중국적 군대 병역

박영선 42억 재산 남편 이원조 아들 이중국적 군대 병역

‘고소득·부자’ 저격하던 민주당 의원 위기



“실무적인 착오가 뭐 이리 많아요, 특히 돈과 관련해서. 그리고 사과만 하면 다입니까? 우린 그렇게 죄송한 총리후보자 원치 않습니다” (2009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23억원을 차입해 고가의 아파트를 산 것 지적하며) 검사가 되면 23억을 빌릴 수 있습니까? 국민들은 이 부분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사가 되면 쉽게 빌릴 수 있나요?” (2009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다운계약서를 쓰셨다. 다운계약서를 썼다는 것은 세금 탈루를 했다는 것인데, 세금 탈루는 3년 이하의 징역입니다!” (2012년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 발언들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했던 말들입니다.

당시 비판 대상이었던 김병화, 천성관, 김태호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와 같은 이유들로 공격받은 의혹들이 확산되자 전부 중도에 사퇴해버렸습니다. 재산증식 과정에서의 의혹, 도덕적 결함 등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맹공을 펼친 박영선 후보자는 야당 국회의원 시절 ‘인사청문회 스타’로 국민들에게 이름을 날렸습니다. 고액 재산을 보유한 금수저 후보자들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상대 후보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송곳 질문을 날려 재산형성 과정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에도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박 후보자 대역을 세워 리허설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2019년 현재‘화려한 과거’가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 후보자가 도덕성과 재산 증식 과정에 있어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만큼, 본인에게도 이런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경제부 기자출신인 박 후보자는 ‘재산 검증’에 유독 강한 집착을 보였습니다. ‘불분명한 채무관계’ ‘차명재산’ ‘세금 탈루’ 등이 그의 입에 오르내리는 주요 단어였습니다. 작은 부분도 함부로 넘어가지 않는 치밀함을 자랑하며 이병기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당시 “소득금액과 소비금액이 차이가 많이 난다”며 소득 증빙 자료를 끈질기게 요청했습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에는 “아파트 구입 비용이 의심스럽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형수까지 증인으로 요청하는 집요함을 보였습니다.


인사청문 대상자들의 허술한 자료 제출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청문회를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말로 시작할 때가 많았았습니다. 천성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후보자는 물론이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금융소득내역서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천 후보자가 박 의원의 요구에 “검토 해보겠다”고 하자, 박 후보자는 “여기는 인사청문회다. 인사청문회!”라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수임 건수와 관련된 자료 제출을 두고 청문회 내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이런 연유로 지금 야당 청문위원들은 “박 후보자가 수차례 청문회에서 도덕성을 강조한 만큼 본인도 그에 걸맞은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2억원에 달하는 재산도 의혹 대상입니다. 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시어머니, 장남 명의로 보유한 재산으로 총 42억98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본인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단독주택(10억원), 구로구 소재 오피스텔 전세권(3억4000만원), 예금 10억4900만원 등 총 24억2500만원을 신고하고 박영선 남편 이원조는 총 17억83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평소 반일 반미를 외치며 작은 일에도 야당을 '친일파'로 몰던 박영선은 정작 도쿄의 강남이라 불리는 미나토구 소재의 아파트, 특권층의 사교클럽으로 알려진 서울클럽의 회원권을 소유한 6세 연상 남자와 결혼해 분노한 야당 청문위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박영선 남편 이원조는 미국 변호사입니다.


박 후보는 <문화방송>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시절, 미국에 입양된 고아로 현지에서 갖은 차별과 모멸을 당해 미국여성들은 아무도 만나주지 않는 이원조를 만나 기꺼이 결혼헤주고 1998년 귀국해 아들도 낳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국적을 가진 아들을 낳는데 성공합니다. 



박영선 남편 이원조는 한국에서 아이비엠(IBM), 김앤장 등에서 일했으며, 부인이 반미 정책을 펼치자 부담감을 느껴 미국 국적으로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이리하여 아들은 미국과 한국 국적을 모두 가졌습니다. 박영선 아들 이중국적 논란에 그는 아들이 미성년자라 국적 포기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으나 아들이 학비가 연 3200만원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외국인학교에서 초등교육을 받은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박 후보자는 개각발표 직후 배우자의 종합소득세 2281만원을 뒤늦게 납부해 ‘지각 납부’, ‘세금 탈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박 후보자 측은 “2013년 이 씨가 일본에 있는 로펌에서 일했고, 발생한 국외 소득을 국내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을 뒤늦게 확인해 납부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일본 본사에서 급여를 받은 것으로 착각해 국내 소득을 추가로 신고하면서 세금을 냈던 것”이라며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낸 것이라 다시 돌려받아야 한다”고 정정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정책 측면에서는 중소·벤처 업계 관련 전문성을 갖췄는지가 도마에 올린 전망으로, 특히 박 후보의 재산증식 과정과 아들 병역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입니다. 현재 박 후보자 아들은 만 24세 이전 출국을 이유로 오는 2022년까지 병역판정검사가 연기된 상태인데 여차하면 한국에 끌려와 군대가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며 어머니를 응원 중입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방송된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에서 박 의원은 "당선 후 남편이 다니던 회사에서 미국으로 연수를 가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후 남편이 사표를 내자 회사는 잠시 외국으로 피신해 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은 아들과 일본으로 떠났다. 가기 싫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보냈다"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