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한국

미국 남북 철도 공동조사 강력 지지 연내 착공식 이뤄지나

미국 남북 철도 공동조사 강력 지지 연내 착공식 이뤄지나




한국과 북한이 추진하는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 문제를 둘러싼 작업반(워킹 그룹) 제1차 회의를 종료 후 한국 특파원에게 "미국 측이 공동 조사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철도연결·현대화 사업은 4월의 남북정상회담 후 발표 된 판문점 선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북은 10월 장관급 회담에서 북한 구간의 공동조사를 거쳐 11월 말 ~ 12월 초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둘러싸고 북미협상이 정체되어 철도 연결 사업 일정도 늦어졌습니다. 



미국은 남북협력과 북한의 비핵화가 병행하여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그런데 한미가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협상과 관련하여 원활한 연계를 도모하기 위해 설 한 실무 그룹의 첫 회의에서 미국 측이 뜻밖에 남북 협력 사업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고 말해 주목됩니다.


이씨는 남북이 합의한 당초 예정보다 늦었지만 11월 말∼12월 초에 철도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