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탈선 사고 책임 가린다 철도경찰 내사 착수
사고 직후 수사 이례적 김현미 장관 "철저히 조사해 책임 묻겠다"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10일 철도경찰이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열차 사고가 발생했는데 경찰이 바로 내사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국 철도 공사 사장은 8일 사고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사고는 기온이 갑자기 낮아져 선로에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철도에 대해 너무 모른다"고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인 강원도 강릉시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 도달하지도 않았습니다. 한 전문가는 "한파가 선로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 정도의 추위로 사고가 일어나는 건 있을 수 없다. 철도 책임자가 그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위기"라고 비난. 이번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선로 전환 장치도 적어도 영하 40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지적입니다.
철도 공사 사장은 사고 다음날인 9일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 교통부 장관에게 "당 공사의 조사 결과, 선로전환기의 회선 연결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비난에 자신이 말했던 '기온 급저하 사고설'을 철회한 것입니다.
특사경은 이미 코레일과 국토부 등 일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대면 조사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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