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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우주군 창설 명령 로고 디자인

트럼프 미국 우주군 창설 명령 로고 디자인


2020년에 실시 예정인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진영의 책임자인 브래드 파스케일은 9일 진영의 새로운 제품에 사용할 "우주군"로고 선정을 위한 투표를 호소하는 이메일을 지지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선거운동용 의류에 쓸 우주군 로고라고 합니다. 위 6개 중에서 고르는 방식입니다. 개중에는 "화성이 기다린다"는 글자가 적힌 로고도 보입니다.

파스케일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군을 원한다. 미국과 미지의 세계의 미래를 향한 획기적인 시도"라며 "대통령의 원대한 선언을 지지하기 위해 우리 캠프가 신상품을 판매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선 대통령의 새 우주군 기념에 사용할 디자인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은 당신의 의견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5월 우주군 창설을 지시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습니다 . 구체적인 군대 만들기 구상안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주군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펜스는 러시아와 중국 전략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은 우주군 창설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상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군 창설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미 막대한 국방부 예산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NASA의 스콧 켈리 전 우주 비행사는 미국 CNN에 사이버 보안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켈리의 쌍둥이 형제, 마크 켈리 우주 비행사도 우주군 구상이 "불필요하고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우주 군비에 수십억 달러를 사용하기 전에 의료 보험이 없는 사람이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선결 아닌가?" 라고 트윗했습니다.

반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Reeve Musk)는 트럼프의 아이디어를 높이 샀습니다. 그는 “공군을 처음 만들 당시에도 어리석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모두 그 필요성을 인정한다. 우주군 창설도 인간 문명을 확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달, 화성에 기반을 둘 수 있다. 탐험 정신을 가진 누구라도, 특히 미국과 같은 나라에 적용된다.”며 적극 옹호했습니다.

우주군이 별도로 창설되면 2차 대전 직후 공군이 설립이 된 이래 처음으로 미국의 병과가 추가됩니다. 현재 미군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등 5군이고 우주사령부는 공군에 포함돼 있습니다.

트럼프는 육·해·공군과 대등한 수준의 우주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다가 올해 6월 국방부에 별도의 우주군 창설을 지시, 우주 역시 국가 안보와 밀접하며 미국이 이 공간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며 아래와 같은 다양한 만평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