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초강경 대응조치 북한 한미연합훈련 위협

초강경 대응조치 북한 한미연합훈련 위협




한·미 양국이 1일부터 대규모 연례 연합 훈련인 독수리훈련(FE)을 시작하자, 위기감을 느낀 북한이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의 합참 노재천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을 방어하고 한미동맹 대비태세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이다.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주저없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 역시 나름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하기로 했는데요.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무력 행사와 정권 전복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권 내부의 대북 전략의 재검토 작업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동아시아 동맹국을 긴장시킬 수 있는 움직임입니다.


이번 전략 검토는 동아시아의 안정을 흔드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동해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 또한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되었습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부는 최근 동맹국들과의 협의에서 대북 전략에 군사적 측면이 포함될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트럼프가 이틀간 정상 회담을 했을 때는 미국 측이 북한에 대해 모든 선택 사항이 검토되고 있다고 여러차례 말했습니다.


이 때 전달된 옵션 중 일부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자세를 보일 경우에 미국이 군사 공격을 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동맹국은 몇년 동안 미국 정부와 발 맞춰 핵 개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외교·경제적으로 북한에 압력을 가해 왔다. 그러나 새로운 전략 재검토가 상당한 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일본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을 때, 트럼프는 트위터에 "(실험은)되지 않는다!"고 게시했습니다.



맥팔랜드 NSC 대통령 부보좌관(국가 안전 보장 문제 담당)은 약 2주 전에 안전 보장과 관련된 정부 관계자를 모아 북한에 대한 대책을 제안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기존의 사고 방식에서 동떨어진 발상도 상관 없다고 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고 군사 행동까지 모든 대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맥팔랜드의 목표는 정권의 대북 정책을 근본적으로 다시 할 생각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