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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카카오워크 출시! 업무전용 카톡처럼 쉽게 쓰는 플랫폼

카카오워크 출시! 업무전용 카톡처럼 쉽게 쓰는 플랫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업무 플랫폼을 표방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자체 메신저·업무용 그룹웨어 등을 갖추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개인용 메신저가 많이 쓰인다는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핵심 기능인 그룹 채팅방에서는 특정 메시지를 읽은 멤버와 안 읽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고, 모든 메시지에는 이모티콘으로 '좋아요' 등을 표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화 상대를 초대하고 내보낼 수 있는 관리 기능도 있습니다.

카톡처럼 친구 즐겨찾기·말풍선 답장 및 공지 등 기능이 있고 카톡에서 산 이모티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화 중 특정 메시지를 바로 선택해 '할 일' 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필수가 된 화상회의 기능도 갖췄고, 전자결재·근태관리 등도 가능합니다.

대화창에는 인공지능(AI) 도우미 '캐스퍼'를 기본 탑재했습니다. 캐스퍼는 환율·날씨·주가 같은 지식·생활 정보를 문답식으로 제공하며, 앞으로 회의 일정 예약·회사 정보 검색 등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유연한 연결과 확장 △AI 및 통합 검색 기술력과 보안 등 세가지를 카카오워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습니다.

카카오는 먼저 "카카오톡 인터페이스 활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별도의 사전 학습이나 개발 작업이 필요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석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조직을 보는 멤버탭과 채팅탭, 대화방에 이르기까지 모두 카카오토고가 같은 디자인"이라고 했습니다.

기업에서 이미 쓰고 있는 업무 도구나 IT 서비스를 연결하고, 원하는 기능은 만들어서 쓸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백상엽 대표는 "누구나 외부 메신저를 이용해 일하면서 사생활과 업무의 분리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전문화된 메신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슬랙 등 제품들이 시장을 넓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백상엽 대표는 "카카오워크에서 내 업무를 도와주는 진정한 AI 어시스턴트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IT 시스템과 내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쉬운 IT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워크는 3가지 요금제로 출시됩니다. 11월 24일까지는 '프리미엄 플랜'을 무료로 쓸 수 있는 행사 기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