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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타

하베스 LG 식물재배기 집에서 상추 길러 먹는 렌탈

하베스 LG 식물재배기 집에서 상추 길러 먹는 렌탈



LG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식물 재배기 가전 '하베스'를 렌털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친환경이 대두되는 요즘, 집에서 유기농 깻잎, 상추 같은 채소를 길러 먹는 신개념 자동 식물 재배 기계가 나온다는 소식에 소비자층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식물 재배기 브랜드 이름을 '하베스'로 정하고 올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미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제품 안전성 테스트와 가격 정책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기 시장 반응이 좋으면 나중에 식당, 급식 등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베스 크기는 소형 냉장고 정도로, 식물 재배기에 모종을 직접 심고 키우는 일련의 재배 활동을 집 안에서 하게 됩니다. 소비자가 모종만 심으면 햇빛 역할을 하는 광원, 물과 영양분을 주는 자동 시스템 등이 알아서 식물을 키워내 겨울이라도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봄나물, 잎채소 등을 집에서 농약 없이 건강하게 재배해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베스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광원 기술, 온습도 제어 센서, 식물 성장에 필요한 무기 양분인 양액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을 요구하는 제품으로 냉동 공조 시스템과 온습도 제어 센서 등 LG전자 가전 사업 핵심 기술이 집결됐습니다. 


엘지는 가격이 수백만원에 이르는 고가인 만큼 일단 렌탈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또 생소한 기계라 전문가의 관리도 필요해 케어 서비스가 동반됩니다. 매달 고객이 선택한 채소 모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꾸밀 계획입니다.


교원그룹이 식물 재배기 '웰스팜'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미미한 식물재배기 시장. 하지만 세계에서는 이미 식물 재배기 관심도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잘 하면 수출도 기대됩니다. 시장 규모는 미국이 가장 큽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식물 재배기는 초기 시장이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높다”면서 “신 가전을 선보여온 LG전자가 어떻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지 관심이다”라고 말했습니다.